일상 日常 Daily Life/아빠 출장 45

2012.04.06~04.18. 교토 출장; (5) 긴카쿠지 (銀閣寺)

2008년 4월 8일 오후... 오전에 어영부영 세군데나 구경을 했습니다. 그래봤자 점심 막 지난 시간.숙소로 돌아와서 잠깐 교토 관광 버스 노선도를 보고 가볼만한 곳을 생각해 봅니다. 교토 버스 노선도는 아래 링크에서 받을 수 있어요.[여기 클릭] 흠... 노선도를 보니 은각사(긴카쿠지, 銀閣寺)에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더군요. 길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자, 일행들에게 메일을 보내 은각사 가볼 사람~을 모집했더니 젊은 미국 친구 저스틴이 함께 가겠다고 합니다. 시간 약속하고 버스를 기다립니다. 교토에서 처음 타보는 시내버스...살짝 긴장은 되지만, 아예 이런 것에 더 익숙하지 않을 저스틴도 있는데, 뭐... 자, 204번 버스가 와서 탔습니다.버스는 앞문으로 내리고 뒷문으로 타는데, 승객이 다 내려야 ..

2012.04.06~04.18. 교토 출장; (4) 킨카쿠지 (金閣寺)

2012년 4월 8일 천신궁까지 보고 숙소로 걸어가는 길...숙소 바로 앞이 금각사, 즉 킨카쿠지여서 일행 중 세명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입장권이 무슨 부적처럼 생겼습니다. 금각사는 들어가자마자 연못이 있고 그 가운데에 금으로 칠해진 건물이 보이더군요. 진짜 금이라던데... 단독 사진도 하나 찍어 보고... (흠. 그런데 건물은 가렸네요... 흐) 저 건물을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도록 길이 나 있습니다. 금색으로 칠했다는 것 외엔 그리 특이한 건 없는 듯. 기념품 점도 있고... 그냥 쭉 둘러볼만한 풍경인데 사람이 많으니 좀 정신은 없네요. 여기에도 이런 신사가 있어요. 세계 문화 유산이라는 킨카쿠지... 금으로 칠한 건물 외에는 그리 인상적인 곳인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게 이 곳이 ..

2012.04.06~04.18. 교토 출장; (3) 와라텐진구 (わら天神宮)

2012년 4월 8일... 히라노 신사에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고 둘러보고 숙소로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곳에 들어가봤습니다.교토시에서 발행한 버스 관광 노선도에도 안 나오는 마이너한 곳인 듯합니다.교토는 이런 작은 신사 혹은 절이 진짜 진짜 많더군요. 이름은 우리식으로 읽으면 천신궁(天神宮)입니다. 작은 신사인 듯한데요. 뭐 영어 안내문 같은 게 없어서 어떤 곳이지는 잘 몰랐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작은 건물. 형태는 다들 비슷비슷하게 안에 들어가면 천으로 길게 만들어둔 끈으로 위에 달린 큰 징 같은 걸 한번 퉁 치고 소원을 비는 것 같아요.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좀 독특했어요. 안에 들여다 보니, 어떤 가족이 전통 복장 혹은 정장으로 아기를 안고 있고, 왼쪽엔 어떤 제사장(?) 같은 아저씨가 행사를 주..

2012.04.06~04.18. 교토 출장; (2) 히라노신사 (平野神社)

2012년 4월 8일 금요일 오후에 교토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원래 토요일, 일요일까지 일해서 월요일에 시스템 가동 시작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일본 업체가 일요일엔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해서 일요일이 쉬는 날이 되었지요. 움핫핫핫. 일요일 느즈막히 만난 일행은 브런치를 먹으러 동네를 어슬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렌트카가 있었지만, 주차 시설이 대부분 취약한지라 걸어가다가 괜찮은 곳에서 먹자는 게 의도였지요. 11시 이전이어서 대부분의 식당이 아직 개장 전이더군요.한참을 걷다보니 관광버스가 꽤나 많고 사람도 많은 곳이 나왔습니다.여기 뭐 유명한 데가 있나봐? 그냥 다들 별 말 없이 안으로 들어가니 벚꽃이 막 피기 시작한 길 좌우로 작은 노점 식당들이 있는 겁니다.뭐 있나 보자면서 어슬렁어슬렁 걸어 들..

2012.04.06~04.18. 교토 출장; (1) 인천에서 교토 숙소까지...

일본의 교토대학교에 약 700대 규모의 슈퍼컴퓨터를 공급하게 되었습니다.미국의 본사에서 설치팀이 출장을 가서 설치를 하는데, 그 설치팀의 리더가 저희 사장한테 저를 꼭 찝어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는군요. 2004년 미국 휴스턴의 쉘, 2008년 일본 츠쿠바 대학 때 함께 했던 적이 있어서 그랬던 듯... 이게 한달 반동안 세번이나 일본을 가게 된 시작이 될 줄이야... 하여간 12박 13일의 간만에 긴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오사카행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아침 일찍 떠났습니다. 서울 오사카행 비행기 안에선 간단한 식사를 주더군요. 치즈와 햄이 든 가벼운 햄버거... 한시간 반 정도 타고 가니 오사카의 간사이 국제 공항.11시 50분 쯤 수속을 마치고 나왔는데, 미국에서 일행은 3시 반에 도착하는 비..

2011.05.03~05.13 미국 출장 중에 먹은 음식들

5월 3일부터 13일(14일 도착)까지 미국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늘 가는 샌프란시스코 조금 밑에 있는 본사로 갔습니다. 그 동안 먹은 음식들 사진들만 먼저 올려 봅니다. 열흘간의 출장이지만, 매끼니 다른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 10여 차례 간 곳이라 과거에 갔던 식당들을 모두 한번씩은 가보려고 했지요. 회사 근처에 있는 IN & OUT 버거 집. 여섯명이 모여 갔는데, 모두 치즈 버거 세트를 시켰어요. 감자 튀짐 중 3개를 Animal Style로 시켰어요. Animal Style은 처음이었는데, 노란 치즈에 드레싱 얹어 나오네요. 여기 버거도 맛있고, 감자 튀김은 정말 맛있답니다. 야근한 어느 날 저녁. 출장 간 사람들끼리 숙소 근처의 칠리스(Chilli's)에서 먹었습니다. 저는 생..

2004.09.06.~09.14. 네덜란드 사진 몇 장

9월 6일부터 9월 14일까지 네덜란드 출장다녀왔습니다. 일이 잘 안 풀려서, 최악의 출장이 되었습니다. 쩝. 하여간, 그냥 예쁜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2~5. 암스텔담 잠시 나가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물이 무척 많은 도시라 참 예쁜 모습이 많더군요. 유람선이 있었는데, 여차저차해서 타보지는 못 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처럼 고풍스런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더군요. 1. 처음 묵은 호텔이 공항 안에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그래서, 방에서 창밖에 보이는 경관이 저렇습니다. 자세한 출장일기는 잡기장에... 쩝. 아, 새로 구입한 미놀타 DiMAGE X20이라는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인물 사진은 올림푸스보단 못 하지만, 휴대성이 좋고 반응이 비교적 빨라 괜찮네요. 정윤경 오빠 네델란드 출장간동안 '진주..

2004.07.31.~08.05. 이스라엘 출장 - 프랑크푸르트

이스라엘은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서 오고 간답니다. 돌아올 때에 프랑크푸르트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무려 9시간... 도저히 공항에서 죽치고 있을 수가 없어 밖으로 나갔습니다. 프랑크푸르트는 몇시간이면 유명한 것을 다 본다는 약간의 사전지식만 가지고... 지하철 표를 어영부영 하나 사서, 인터넷에 언급된 곳에 내려서는 구경을 좀 했지요. 뢰머 시청이라는데, 지금 공사 중이라 그 모습을 찍은 사진을 걸어놓고 공사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참 예쁘죠? 그리고 그 앞 광장에 있는 건물들... 그리고 정의의 여신상. 뢰머 광장에서 보이는 대성당. Kaiser Dom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독일 황제가 대관식을 했던 곳이라 하더군요. 그 내부에 들어가보니, 모든 것에 감탄이 나오더군요. 규모, 섬세함... 근사함 그 자체..

2004.07.31.~08.05. 이스라엘 출장 - 이스라엘

2004년 7월 31일에 이스라엘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도착 일이 8월 1일 일요일이었는데, 이스라엘은 일요일이 근무하는 날이라더군요. 텔아비브에 위치한 회사였습니다. 첫 사진은 호텔의 제 방에서 찍은 일몰 사진입니다. 저기 멀리 수평선이 지중해죠. 지중해의 일몰... 쥑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어지는 사진은 텔아비브 시내 사진입니다. 호텔에서 찍은 것이고요. 평범하죠? 하여간 첫날 일하고, 저녁에 근처에 있는 오래된 마을 Jaffa라는 곳에 갔습니다. 4000년된 된 도시(마을??)인데, 그만큼 오래된 건물들도 있다는군요. 뻘건 건물 사진은 자파 마을 내의 교회인데, 수천년 되었다네요. 그 다음 사진 역시 수천년된 건물인데, 지금은 박물관 같은 것으로 쓰인답니다. 다음 사진은 마을의 한 골목입니..

2004.06.14. 미국 출장 사진들 (2004.05.13.~06.09.)

이번 미국 출장 중에 탔던 비행기 표들입니다. 서울(인천) -> 샌프란시스코 ; 싱가폴항공 산호세 -> 라스베가스 ; Southwest 라스베가스 -> 휴스턴 ; Southwest 휴스턴 -> 오스틴 ; Southwest 오스틴 -> 피닉스 ; Southwest 피닉스 -> 산호세 ; Southwest 샌프란시스코 -> 서울(인천) ; 싱가폴항공 산호세에서 휴스턴 갈 땐 계속 시체놀이하면서 자서 얼마나 먼지 모르겠고요... 휴스턴 -> 오스틴은 40분 정도? 뜨자마자 내리더군요. 오스틴 -> 피닉스는 2시간 반? 피닉스 -> 산호세는 2시간 정도? 솔직히 기억이 안 나요. 흐흐 정영숙 비행기 많이도 탔구나. 얼마나 피곤 했을까? 젊은 날 다 해야 하는 일이지. 2004/8/10 1:19 미국 출장 당시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