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아빠 출장 45

2004.06.09. 이번 출장 중에 본 영화들

이번 출장은 기간이 길고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서, 이래저래 영화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본 인상에 남는 영화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BASIC] 존 트라볼타, 사무엘 잭슨이 나오는 영화. 특수부대 훈련소(?)에서 생긴 사고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복잡하게 일이 얽히다가 막판에 뜻밖의 결과가 나오는 영화네요. 노트북으로 봤고요. 꽤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가네요. [THE DAY AFTER TOMORROW] 텍사스 오스틴의 Gateway Cinema라는 곳에서 봤습니다. $6이고요. 토요일 오전 11:10입니다. 개봉한 다음 날이고, 꽤 기대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산하더군요. 큼직한 화면에 비해 사운드는 별로. 아, 내용은 인류의 환경 파괴로 또 한번의 빙하기가 오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 화..

일본 출장 이야기 (2008.4.22~4.28) 두번째

오다이바는 토쿄시의 작은 섬인데요, 레인보우 브릿지라는 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바다에 접한 곳이어서 바다도 볼 수 있어요. '춤추는 대수사선'이란 일본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완간 경찰서'도 오다이바 안에 있답니다. 오~호... 오다이바엔 '유리카모메'라는 새로운 형태의 전철을 타고 들어갑니다. 유리카모메 1일 정액권을 끊으면 일반 표와는 다른 표가 나오는데요, 이것까지 살 필요는 없지만 기념으로 가지려고 정액권 사봤습니다. ^^ 오다이바 관광 지도를 펼치고 제일 먼데서부터 걸어서 보면 되겠다 싶어 좀 먼 곳에 내렸습니다. 그런데, 거긴 정말 볼 게 없는 겁니다. 유명한 온천이 있다는데, 혼자 낮에 온천 갈 일도 없고 해서, 그냥 벤치에서 쉽니다. 사진은 카메라를 쓰레기통에 얹어두고 찍은 연출..

일본 출장 이야기 (2008.4.22~4.28) 첫번째

4월 22일부터 4월 28일까지 일본 쯔쿠바(Tsukuba, つくば)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공급한 서버 시스템이 쯔쿠바 대학에 공급되어서, 설치 지원을 갔습니다. 이 기간 동안엔 주로 일본 업체 사람들하고 지냈네요. 우리 회사 제품을 구매하는 업체도 관계하고 있어, 업무적으로도 친근한 (그렇지만 제 개인적으론 함께 일하긴 처음인) 사람과 있어 생활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이 아저씨는 나이가 50대 초인데요, 우리 회사랑 몇 년동안 함께 일해서 처음이었지만, 어렵지 않더군요. 공항에서 쯔쿠바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탑니다. 쯔쿠바 센터에 내리니, 바로 호텔이 있더군요. 출장을 좀 다녀봤지만, 일본은 처음이었고요... 방이 진짜 작습니다. 딱 1인용이네요. 첫 날 저녁은 거기에 와있던 미국의 ..

[출장기] 대만 출장 첫 주말 ...

지금 대만 출장 중입니다. 4주 일정이고요... 지난 주말에 쓴 글인데,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이번 대만 출장이 여섯번째인 것 같은데, 처음으로 여유로운 주말입니다. 25박 26일의 출장인데, 할 일을 정리해보니 진짜 빠듯하더군요. 다만 주말엔 이쪽 회사에 출근할 방법이 없어서, 저희도 덩달아 놀게 되었습니다. 큭큭 타이페이 시내는 아니고요, 신장(新莊)이란 타이페이 현에 속한 곳입니다. 타이페이 시내와 거리가 얼마 차이 안 나는 것 같은데도 물가가 꽤 싼 것 같습니다. 묵는 곳이 그리 크지 않은 호텔이지만, 방안은 아주 고급스럽네요. 그러면서도 하루에 2600TWD 정도 합니다. 먹는 건 회사 지하에 있는 간이 구내 식당에서 점심 먹고, 저녁은 호텔 근처 식당 전전하고 있습니다. 그제하고 어제 태풍이 ..

출장 ... 야구 ... 그냥 잡담입니다.

지금 미국 출장 중입니다. 지난 수요일에 출발해서, 이쪽 시간으로 이번 수요일에 떠나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만, 할 일이 더 있어 이번 토요일에 떠납니다. 일이야, 좀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았으나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가는 것 같아 만족합니다. 미국 출장도 잦아지니, 특별히 어색하지도 않고 뭐 그렇습니다. 찍을 사진도 이젠 별로 없고, 먹는 건 항상 비슷해서 먹을 거리 사진 찍을 것도 없고... 이번 출장은 이상하게 힘이 듭니다. 밤에 자는 것도 힘들고,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체력이 많이 약해진 것 같습니다. 좀 신경써야겠습니다. 제가 야구를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삼성 라이온스가 우승을 했더군요. 고교야구가 인기였던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경북고를 응원하던 제가 삼성을 응원하는 ..

열번째 해외 출장 - 미국 (2005/08/02 ~ 2005/08/13)

지금은 미국 캘리포니아 州의 밀피타스(Milpitas)란 도시에 와 있습니다. 미국 출장오면 항상 오는 곳이죠. 지난 4월에 온 것과 같은 프로젝트 때문에 왔습니다. 이번에 시험 제품이 나와서, 실험하러 왔습니다. 항상 싱가폴 항공을 타고 오후 1시쯤 도착해서, 회사 들어가면 3시쯤되었는데, 이번엔 유나이티드 항공을 타고 왔더니, 오전 8시 반에 도착하네요. 비행기에 방학이라 그런지 학생 등 우리 나라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 비행기에서 한국 시간에 맞춰 움직이더군요. 저는 미국 시간에 맞춰 억지로 자려고 했는데... 결국 두시간 조금 더 정도 밖에 못 잤습니다. 도착해서 회사로 가니까, 무진장 졸리더군요. 간단하게 짐 풀고, 사람들한테 인사하고... 점심 먹고 숙소에 첵인하고... 다시 회..

이번 출장에서 제일 유용했던 것 ...

바로 PDA였습니다. 출장 가기 전엔 챙길 것들 목록 정리해서 하나둘씩 체크하면서 챙길 수 있었고요... 비행기 안에서 음악도 듣고, 소설도 읽고... 출장 가서는 공학용 계산기로도 쓰고, 환율 계산기로 현지 금액 계산도 하고... 현지 날씨 확인도 매일 할 수 있어서, 비도 안 맞고 다닐 수 있었고요... 그 곳에 있는 후배들 연락도 할 수 있었고요... 밤에 잠이 잘 안 올땐 간단한 오락도 하면서... 별로 좋진 않지만, 식당에서 음식 사진도 찍고... 잘 모르는 단어는 사전에서 찾기도 하고, 시스템에서 나온 에러메시지는 에러메시지 정리해 놓은 표에서 찾아서 원인을 확인하기도 했고요... 사람들이 무척 재밌게 그리고 잘 활용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이번 주엔 GPS를 구입했습니다. 이걸 PDA와 연결해서..

대만 출장 이야기 (2005/5/29 ~205/5/11)

갑자기 가게된 대만 출장. 표도 공항에서 받기로 하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China Airline이라는데, 중국항공이 아니라 대만항공이었습니다. 비행기도 자그마하고요. 한국어를 하는 승무원이 있길래, 한국인인 줄 알았는데, 대만 승무원이 한국말을 하는 것이더군요. 서비스 할 땐 잘 몰랐는데, 기내 방송하는데 많이 어눌하더군요. 견습생(Trainee)이라는 뱃지를 달고 있는 승무원이 몇 있더군요. 귀엽습니다. 큭큭... 대만 공항에 도착. 밖을 보니, 비가 많이 옵니다. 입국 수속을 하는데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밖에 나가니, 그 쪽 업체에서 택시기사를 시켜 픽업을 나오게 했는데, 제 영어 이름인 Kevin을 Kebin으로 적어서 들고 있더군요. 호텔에 가서 짐 풀고, 그 쪽 영업 사원(Cien)과 함께 ..

미국 출장 이야기 (2005/4/20 ~ 2005/5/8)

지금 제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여러 나라의 여러 회사가 함께 하는 겁니다. 서버 분야에서의 최신 기술을 다 집약한 서버인데, 회사로서도 큰 모험을 하고 있고, 다들 역량을 다해서 하고 있죠. 그러면서 우리의 실력도 한 단계씩 올라설 수 있을 프로젝트입니다. 미국에 있는 우리 자매사에 가서 제품의 사양을 확정하는 일로 미국에 9박 10일 일정으로 갔습니다. 주5일 근무가 일반적인 미국에서 주말에도 근무하면서 함께 일을 했는데요... 시제품 시험도 하게 되어 출장기간이 열흘이나 연장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험이 잘 안 되어서 이틀 가량은 거의 밤을 새가면서 했고요... 그래도 잘 안되어서, 제가 대만의 업체로 가서 시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선 외국인이 편도 항공권은 구매가 안 되어서, 제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