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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이노 시작했습니다...

제가 대학교 때 정말 잘 못하던 것이 소프트웨어 쪽입니다.C언어로 프로그래밍하는 것이나 마이컴으로 프로그램 짜서 뭐 하는 건 영~ 친해지지 않더라고요.제대로 공부를 안 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그런데 회사 생활하면서 하드웨어 설계도 조금 하고 시스템 테스트도 하면서 리눅스를 좀 쓰다 보니 이제 간단하게 제가 필요한 정도의 테스트 스크립트는 짤 수 있게 되었습니다.거기에 '아두이노'와 '라즈베리 파이' 같은 쉬운 개발 보드가 나와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서 저도 요새 조금씩 관심을 갖고 만져보고 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를 먼저 접해서 상반기 개발 프로젝트에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완성되기 전에 라즈베리 파이로 간단하게 점검하는 툴을 만들어 잘 쓴 것에 힘을 받아서 얼마 전엔 아두이노를 구입해서 만져보기 시작..

[아카데미] 1/72 A-37B Dragonfly - (4) 도색 및 베이스

최대한 단순한 색으로 된 도장을 적용하려 했는데, 좀 화려한 걸 하려니 위장 도색이네요. 쩝. 1/72에 프리핸드는 좀 과한 것 같아서 이번엔 마스킹 졸을 붓으로 칠하면서 마스킹을 해봤습니다만... 영~ 어색합니다. 그래도 다시 손볼 엄두가 안 나서 데칼 쓱쓱... 바퀴엔 구멍 뚫어서 베이스에 잘 고정시키기 위해 침핀을 잘라 끼웠습니다. 머리 부분에 기관총 부품이 있었는데, 어디갔는지 안 보여서 일단 구멍 내고... 알루미늄 파이프 잘라서 대신하기로... 이렇게 해서 비행기는 어느 정도 마무리... 데칼까지 붙인 상태에서 베이스 작업 병행하기 시작합니다.원체 높이가 낮은 비행기라 그런지 콘크리트 블럭 같은 것 위에 얹어 높이를 높여 전시된 모습의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슷하게 해보기로... ..

갤럭시 넥서스를 초기화해서 최적화해서 쓰기

갤럭시 넥서스를 쓰는 분들이 아직 많은가 봅니다.제 블로그를 찾아들어오는 키워드가 갤럭시 넥서스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네요. 폰을 바꾸고 싶긴 하지만, 딱히 맘에 드는 폰이 없는지라 저도 아직 그냥 쓰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 전화기 바꿀 때마다 만져보는데, 뭔가 조금씩 아쉽습니다.맘에 드는 갤럭시 넥서스이긴 합니다만, 한참을 다보니 최근에 너무 느려진 것 같아요. 그래서 중요 데이터 (특히 게임 데이터)만 백업해두고 초기화했다가 다시 하나씩 필요한 걸 깔고, 설정해나가니 초기화 이전보단 확실히 쾌적한 상태입니다.아마도 수많은 앱들이 계속 업데이트를 하다보니 과거의 찌꺼기(?)들이 시스템을 느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갤럭시 넥서스에서 제가 나름 최적화해서 쓴 과정을 한번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2015.09.05. 팟캐스트 양아취락 녹음했습니다.

제가 락음악을 참 많이 접했던 것은 중고등학교 시절에 라디오 방송이었습니다.심야 방송에서도 그랬고, 일반 방송에서도 락음악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요즘엔 음악을 주제로 하는 방송이 많지 않습니다.그런 요즘에 팟캐스트라는 인터넷 방송 중에 락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양아취락이란 걸 알게 되어 출근길에 종종 듣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8486 양아취락은 락음악 애호가 두 명이 술한병씩 앞에 두고 한잔씩 마셔가면서 어떤 주제에 대해 잡담하는 건데, 이게 딱 락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이 술집에 모여 얘기하는 분위기입니다. 가끔 락밴드 멤버들이 게스트로 나와서 얘기하는 것도 재밌고요. 국내 밴드 음악은 밴드들에게 허락 받고 종종 나오는데, 이런 음악들이 아주 괜찮..

2015.08.07.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1일차; Scorpions

이번 펜타포트 락페를 볼 결정을 하게 된 것은 바로 첫날의 헤드라이너인 스콜피온스 때문이었습니다.저먼 메탈(German Metal)의 선두 주자이자 아직까지도 대표 밴드라 할 수 있고, 수많은 히트곡을 갖고 있는 노장 밴드지요. 밴드 결성만 두고 본다면 올해가 무려 결성 50주년이랍니다. 루돌프와 마이클 쉥커 형제가 밴드 만든 것이 1965년이라네요. 허허.1집 발매를 두고 본다고 해도 43년째인 진짜 오래된 밴드지요. 우리나라에도 수차례 왔는데, 제가 한번도 못 봤어요. 1960년대부터 기타의 루돌프 쉥커(Rudolf Schenker)와 보컬의 클라우스 마이네(Klaus Meine)가 함께 하고 있고, 1978년부터 리드 기타로 마티아스 얍스(Matthias Jabs)가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지요. 드..

[아카데미] 1/72 A-37B Dragonfly - (3) 도색 준비 완료...

칵핏을 도색했으니, 동체 조립을 하지요.비교적 잘 맞는 킷이지만, 접합선 근처는 좀 어긋남이 있습니다. 사포질을 어느 정도 한 후에 퍼티를 조금 발라 접합선 수정. 저는 군제 기본 퍼티를 아카데미 접착제 다 쓴 병에 짜서 락카 도료 좀 섞고, 시너 조금 넣어서 병접착제 뚜껑에 붙은 붓으로 바릅니다. 잘 말린 후에 사포질하고, 최소한의 패널라인만 다시 작업... 조종석 부분 대충 마스킹, 꼬리날개는 마스킹 테이프로 수평 잡아주면서 접착... 날개를 접착... 인테이크 안쪽을 미리 칠을 하고... 날개 붙여준 후에, 배기구(?) 부분의 기본색을 미리 칠했습니다. 에나멜 metallic gray + clear orange 소량... 그리고, metallic gray로 칠한 부분은 마스킹 졸로 마스킹. 이렇게 ..

2015.08.07.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1일차; 옐로우몬스터즈, The Used & 김창완 밴드

여름이면 락페스티벌(이하 '락페')이 꽤나 좋은 라인업으로 여기저기 열립니다.올 여름 락페 중에는 모터헤드가 오는 안산 밸리 락페와 스콜피온스가 오는 펜타포트 락페가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휴가 날짜랑 맞출 수 있는 펜타포트 락페를 보는 걸로 맘 먹었습니다.락페라고는 2012년에 부산 락페 한번 가봤고, 수도권에서 하는 락페는 처음입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좀 먼 곳이어서, 검색을 해보니 락페 측에서 주차 예약도 받더군요.그 많은 사람들을 감당할 정도 주차장 확보가 된 건가 의심하면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 주차 예약을 했습니다. 분당에서 인천까지 가는 길, 어휴... 에어콘을 켜도 덥네요.내비 따라 송도에 진입을 하자마자 적절한 거리를 두고 보이는 락페 행사장 안내 표시와 주차장 표시가 느낌이 좋..

조카를 위한 외삼촌의 자작 장난감 선물 제 2탄 - 위요위요...

미국에 사는 여동생이 아이들과 잠깐 들어와 있는데, 차단기 매니아 조카를 위해 제가 차단기를 만들어 준 적이 있지요. 2015/07/19 - [모형 模形 Scale Model/완성작] - 차단기 매니아 조카를 위한 작업 그런데, 얼마 전에 코엑스 놀러갔다가 이것저것 사고 싶어하는 녀석을 동생이 외삼촌이 위요위요 만들어 주신다면서 무마시킨 적이 있습니다. 위요위요'라 함은 차단기 옆에 늘 같이 있는 회전하는 경고등을 애들이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 헉... 불을 켜고 끄는 건 큰 문제가 아닌데, 회전이라면 골치가 좀 아파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전에 외삼촌이 차단기를 아주 맘에 들게 만들어 준 것이 강렬한 인상을 주었는지, 코엑스에서 사고 싶었던 것을 간단히 포기하고 제게 딱 의지하더..

2015.07.31. Danny Elfman's Music from the Film of Tim Burton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저희 부부는 팀버튼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살짝은 괴기스럽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예쁘기도 하고... 묘한 매력이 있는 그의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그 배경으로 그 독특한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것이 대니엘프만의 음악이지요. 인터넷에서 대니엘프만의 팀버튼 영화음악을 주제로 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규영이와 볼 생각에 선예매를 했지요.하고나니, 미국에서 방학이라고 잠시 들어오는 규영이 친구 지호도 같이 보겠다 해서 추가로 한 장 더 예매를 했습니다. 규영이와는 몇 년 전에 팀버튼 전시회도 같이 가기도 했지요. 규영이도 팀버튼을 참 좋아하거든요. 퇴근해서 아이들을 태우고 올림픽 공원으로 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제일 큰 체조경기장에서 이틀이나 공연이 잡혀 있는데, 조금은 덜 알려진 대..

[아카데미] 1/72 A-37B Dragonfly - (2) Cockpit

우삭님의 드래곤플라이와는 다르게 만들기 위해 용쓰고 있는 미친도사입니다. 일단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선 칵핏부터 칠해야 하는데, 이게 1/72지만 유리가 꽤 큰 편이고 내부가 잘 보이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우삭님과의 차별을 위해 디테일업을 시도합니다. 실물 사진을 참고해서 비슷한 느낌이 나도록 갖고 있는 재료들로 꾸며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출 레버는 전선 껍질을 벗겨낸 심에 노란색을 칠하고 네임펜으로 띠를 그려서 준비... 이렇게 해서 도색한 조종석... 전엔 이런 데까지 명암도색했는데, 1/72는 너무 작어서 그 효과가 눈에 팍 안 들어와서 도색하고 유화물감으로 다크닝하고, 기본색에서 조금 더 밝은색으로 드라이브러싱해서 하일라이팅을 했습니다. 예전엔 락카에 에나멜로만 칠했는데, 락카 도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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