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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CD장 이야기...

결혼 즈음에 산 CD장이 비좁아서 몇 년 전에 공방에서 CD장을 만들었지요. 2011/02/28 - [가족 家族 My Family/일상 이야기] - 원목 CD장 만들기 위에 올라간 부분이 몇 년 전에 만든 건데요, 이것도 꽉차서 CD장이 좀 더 필요하게 되었습니다.공방에서 만들까 하던 차에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왔다길래 검색해 봤습니다.그런데, 이케아 전체에 CD장으로 나온 것은 한 모델 밖에 없습니다.CD장이 이제 별로 많이 찾는 품목이 아닌가 봅니다. 씁쓸... 인터넷으로 보고 언젠가는 사러 가야지 했는데, 지난 토요일 밤에 가보게 되었습니다.색상은 세가지인데, 흰색이 제일 저렴합니다. 하지만, 약간 옅은 나무색이 좋을 것 같아 아래 것을 일단 찜했습니다. 그리고, 이웃 부탁 받은 것과 쓰레기 통 등을..

[아카데미] 1/72 A-37B Dragonfly - (1) 소개글

얼마 전에 D스타일 잉그램 하나 완성하고 바로 새로운 거 시작을 준비합니다. 준비된 책상! 오른쪽의 오렌지색은 커버 덮어놓고 노래 나오고 있는 아이패드입니다. 전에 한참 자잘한 킷 많이 살 때, 때마침 1/72 킷 많이 처분하시려던 운동님으로부터 킷을 상당수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그 때 덤으로 포장도 없는 벌크 킷 하나를 주셨습니다.그 킷은 바로 아래 아카데미의 A-37B Dragonfly입니다. 물론 벌크킷이라 박스는 없고 아래처럼 봉지에 들어있는 채로 주셨지요. 이 킷은 이미 우리 카페에서 우삭[송형준]님께서 어마어마하게 멋지게 만들어 주신바가 있지요.http://cafe.daum.net/binidad/BLpm/458 정말 지금껏 이 비행기가 멋지게 보인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실제로 하비페어에..

아이패드용 카드 리더...

스마트폰 카메라가 좋아지긴 했지만, 기능의 다양성이나 이런저런 이유로 제 주력 카메라는 후지필름의 똑딱이 XQ1입니다.이 카메라가 렌즈 밝기도 밝고, 그러다보니 반응 속도도 엄청 빠르면서 색감도 좋아서 무척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점은 찍고 나서 액정으로 확인하는 사진과 큰 화면에서의 사진이 차이가 날 경우가 있지요.혹은 작게 볼 땐 괜찮았는데, 큰 화면에서 보면 손떨림이 보인다거나... 제가 지난 달에 중고로 아이패드를 하나 들였는데, 이걸로 사진을 보니 참 좋더라고요.여기에 카드 리더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 검색을 했더니 역시나 있더군요.요새 잘 나가는 중국의 알리 익스프레이스에서 무려 1.5불(약 1700원, 17,000원 아님!)이나 주고 하나 구입했습니다. 사서 카메라 메모리 꼽으면 바..

잉그램 리액티브 아머 - D스타일, 코토부키야

조립해뒀던 키트들 도색해서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그 일련의 작업으로 마무리된 것은코토부키야'사의 D스타일 시리즈의 잉그램 리액티브 아머입니다. 코토부키야에서 반다이의 SD건담 스타일과 비슷하게 대두 형태의 킷을 내고 있는데요,그 중에 패트레이버 잉그램 2호기를 리액티브 아머를 착용한 것을 내놨습니다. 원래 모습은 이렇습니다. 이 킷을 만들어 보고 사막색 군복이 머리 속에 떠오르더군요. 이렇게 복잡한 도색까진 좀 심한 것 같고, 일단 이런 사막색 군복 느낌이 나게 하는 것이 목표였어요.그리고, 그 옆에는 중앙분리대로도 쓰이는 concrete barrier를 만들어서 세워줬습니다. 군제 락카 Dark Yellow를 기본으로 하고, 팔의 갈색은 타미야 아크릴 Nato brown, 장갑은 아카데미 에나멜 Kh..

차단기 매니아 조카를 위한 작업

미국에 사는 제 여동생의 아들은 우리네 나이로 9살인데 차단기 매니아입니다.길가다 보이는 차단기 앞에선 꼭 그게 동작하는 걸 봐야 하고, 뭔가를 만들 땐 차단기를 제일 많이 만듭니다. 얼마 전에 한국에 들어와서 부모님 댁에서 머물고 있는데, 할아버지랑 수수깡을 사서 엄청 만들어 대고 있다고 합니다.그 모습을 본 제가 하나 만들어줄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해뒀던 스케치... 일단은 차단기의 바에 빨간 LED를 달고 바를 올리면 바의 빨간 불은 꺼지고, 차단기 몸통에 노란 불이 들어오게 하는 겁니다.원래 저는 녹색 불을 켜게 하려 했는데, 이 스케치를 보여주고 조카와 상담을 했더니 노란 불이어야 한답니다. 어제 오후, 어쩌다 제가 이 녀석을 데리고 오후를 둘이서만 지내게 되었습니다.저는 전부터 생각했던 ..

2015.7.12. 김연우 - 戀雨 속 연우 @ 우리금융아트홀, 올림픽공원

오래간만에 아내랑 같이 둘다 좋아하는 가수, 노래 하나로 따지면 국내 최고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김연우의 공연을 일요일에 봤다. TV에서 볼 때도 CD랑 똑같네 싶었는데, 라이브에서도 그렇다. 너무 비현실적이다.그래서, 진짜 노래 잘하네 싶은데, CD 들을 때 감동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느낌이랄까. 다른 장르도 충분히 잘 부르겠지만, 발라드 곡이 많다 보니 좀 지루할 수 있겠다. 생각보다 히트곡이 많지 않다.역시나 토이 객원으로 한 노래들이 좋다. '거짓말 같은 시간', '여전히 아름다운지',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것'.솔로곡 중에선 '사랑이라는 흔한 말', '이별 택시'가 역시나 좋았다. 내년에 유명 작곡가들에게 곡을 받아 20주년 앨범 내고 싶다는데, 제발 좋은 곡 좀 받아서 냈으면..

일반 인버터 스탠드를 LED 스탠드로 개조하기

작업실에 예전에 제가 쓰던 스탠드를 하나 갖다 놓고 쓰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이게 형광등 기반이다 보니 깜빡이는 느낌도 있고, 언젠가부터 좀 침침한 것 같기도 하고 해서LED 조명으로 바꿔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꾸기 전의 스탠드 모습. 평범한 삼정 인버터 스탠드입니다. 전원 스위치가 터치 방식인데, 그 기능을 그대로 살릴 수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분해해보고 안 되면 저 부분에 똑딱 스위치를 달까 합니다. 흠... 분해했더니 인버터가 들어 있는데, LED는 직류를 쓰기 때문에 저 회로 부분이 필요없습니다. 다 들어내고, 집에 굴러다니는 12V 어댑터를 스위치를 달아 기본 전원부를 구성했습니다.터치 스위치 부분은 원래 회로 부분에서 따내기가 어려워 보여, 그냥 갖고 있던 똑딱 스위치를 구멍을 내서 달..

애플 뮤직에 대한 첫인상

애플이 얼마 전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이튠즈로 세상을 뒤집어 놓았는데 (한국 제외),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한국의 말도 안 되는 (음원 서비스 업체만 돈버는)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르게 할 것이라곤 하겠지만 말이다. 최근에 아이패드 중고를 하나 마련하면서 미국 계정을 만들어 아이튠즈를 가끔 이용하려 했는데, 마침 애플 뮤직 서비스가 시작되어 3개월 체험을 신청하였다. 신청하고, 개인 취향에 대한 정보를 약간 입력을 받는다.그리고, 처음에 뜬 초기 화면은 모두 내가 좋아할 법한 음악만으로 구성된 것이었다.처음 뜬 화면은 캡쳐를 못 해서, 현재 내 아이튠즈로 들어가면 나오는 화면을 대신한다. 실제 최초의 초기화면의 첫번째는 아래와 같은 추천 목록이었고,..

1/48 시난주 헤드 디스플레이 완성

일본의 모형 잡지 부록으로 나온 바 있는 1/48 시난주 헤드 디스플레이를 도색 완성하였습니다. 언젠가부터 일본 모형 잡지에서 1/48 건담 헤드 디스플레이를 주기 시작했는데, 그게 단순하지만, 도색해두면 꽤나 멋질 것 같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근사하게 생긴 시난주 헤드는 잡지를 구하지 못 했는데, 이베이 검색하다가 헤드 디스플레이만 파는 걸 발견해서 구입했습니다. 도색은 기아 SUV에 쓰이는 스파이시 레드 카페인트 스프레이를 도료 접시에 따라내서 에어브러싱했고, 오토 모형 작업하듯이 클리어 잔뜩 올린 후에 가볍게 컴파운드 작업해서 광택을 좀 냈습니다. 차량용 카페인트는 펄이 들어 있어 잘 쓰면 꽤나 멋진 색이 나와서 여러가지 색을 구해두고 있습니다. 금색 문양은 마스킹해서 처리했고요. 이 ..

나의 음악 이야기 #2 - 메탈리카 편

요새 출근길에 팟캐스트로 락음악 관련 방송을 듣곤 하는데, 주로 듣는 것이 ‘양아취락’과 ‘소닉붐 라이브’입니다 (링크 클릭하면 해당 팟캐스트로 이동합니다). 그 중 양아취락은 락음악 애호가 두 명이 술 한잔씩 마셔가면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게 딱 락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얘기할 법한 그런 분위기라 좋아합니다. 방송마다 주제가 있는데, 최근 방송의 주제가 메탈리카(Metallica)입니다. 그 방송을 들으면서 내가 메탈리카란 밴드를 알게 된 시절 등이 생각이 나서 글로 한번 남겨 봅니다. 내가 메탈리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중3(1987)때였던 것 같습니다. 나는 당시에 빌보드 차트에서 인기 있던 본조비 (Bon Jovi), 유럽 (Europe) 같은 밴드의 음악 듣는 정도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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