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 28

2011.10.22. 오래간만에 공방에 간 이야기...

지난 토요일에 공방에 다녀왔다. 규영이는 컵스카우트 행사가 있어 못 가게 되었고, 아내도 행사 따라 가본다고 가고... 희원이도 규영이랑 같이 행사 참석하지만, 희원이 아버님이랑 채윤이는 온다고 하고... 다른 집들은 이래저래 못 오게 된다고 ... 희원이네 둘, 우리 집은 나랑 세영이랑 둘, 그리고 민주네 가족 넷. 이렇게만 공방에 아주 조촐하게 모였다. 세영이가 공방에 일찍 가서 뭔가 만들거라고 해서 일찍 갔는데, 오전에 온 팀이 아직 안 가고 뭔가를 하고 있으니 세영이는 차에서 나올 생각도 안한다. 작업실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차에서 나와서 작업실에서 나무 배를 만들기 시작. 작업실의 공구와 작업대가 있는 공간이 싹~ 정리가 되었다. 아주 깔끔하게 좋네... 원체 나무 다듬는 것은 잘 하는 세영..

2011.02.26. CD장 만들었던 2월의 공방 나들이...

매날 공방에 가서 먹고 놀기만 하다가, 이번엔 CD장을 만들고 와서 괜히 더 좋아요. CD 장 만든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 http://crazydoc.tistory.com/480 혼자 CD장 만들고 있으니, 세영이가 좀 심심했나 봅니다. 그네 만들었다더니, 그거 말고도 뭔가 만들고 싶다고 저를 작업실로 끌고 갑니다. 샘플 진열된 것을 보더니, 작은 의자와 탁자를 만들고 싶다네요. 그래서, 굴러다니는 나무 토막을 잘라서 의자를 만들고, 조금 더 큰 나무 토막으로 탁자를 만들었습니다. 열심히 사포질 중인 세영이 ... 저 머리는 언니가 묶어준 건데 되게 귀여워요. 세영이와 만들고 왔더니, 하우스에선 김치전이 부쳐지고 있었습니다. 범준이 아버님께서 맛있게 부치셨는데, 이게 저녁 시간 전에 이런 걸로 배불..

2010.12.25. 공방 나들이

매달 4주째 토요일엔 양지에 있는 공방에 간다. 이번 달엔 크리스마스 날이었다.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히 어디 갈 것도 아니고 해서 공방에서 모였다. 우린 좀 일찍 도착해서 빈둥거리면서 주변 사진 좀 찍었다. 공방 사장님의 올해 역작, 찜질방... 원래 공방의 잡다한 도구들 넣어두던 비닐하우스 자리였는데, 거기에 찜질방을 만드셨다. 기초부터 마무리까지 모두 혼자 (아들과 함께) 작업하셨다. 그 찜질방의 열원, 아궁이! 저기 아내가 앉아 있는 곳이 아랫목인데, 나중엔 앉아 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공방의 새가족, 귀짧은 토끼. 덩치 큰데 대빵 귀여움. 여름에 태어난 병아리들인데, 벌써 청년 닭이 다 되었다. 눈이 오면 공방 사장님은 늘 눈을 모아 썰매길을 만드시는데, 한 열흘 전에 만든 썰매길이 아직..

2010.06.26. 공방 나들이

6월 네째주에도 공방에 갔습니다. 이번 달에는 우리 일행 외에도 손님(우리 일행이 아는 가족들...)이 많아서 북적북적했네요. 이번에 가니까, 병아리들이 많이 태어났더라고요. 지난 달에 아기 병아리들은 많이 컸고요. [엄마 뒤에 쪼르르 서 있는 귀여운 병아리들...] 지난 달에 공방 사장님이 뒤에 정자를 하나 만들까 한다더니, 이번에 가니 완성하셨네요. 실제 작업일은 사흘 정도 되었다네요. 후~ 조금 멀리서 바라보면 이 정도 위치에 있습니다. 뒷마당에서 그리 높지 않은 위치에 있는데, 기온이 다릅니다~! 그 정자 안에서 책도 보고, 사모님이랑 부추를 다듬기도 하고, 인형 만들기도 하고... 규영이는 공기 놀이 하고... 좀 더 위쪽에 있는 닭장 쪽에서 바라본 정자... 시~원합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뒷마..

2010.05.29. 공방 나들이.

원래 공방은 매월 4주째 토요일인데, 이번 달엔 휴양림 놀러간 덕분에 5주째 토요일에 가게 되었다. 이번 달에 참석한 가족은 ... 우리가족 (+ 규영이 친구 윤서), 보경이네, 희원이네, 의영이네 (의영이 아버님은 불참) 이렇게 네 가족. 내가 지난 달에 결혼식 때문에 불참했더니, 그새 공방이 많이 바뀌어 있었다. 마당에 있던 비닐하우스도 완전히 새로 깔끔하게 만드셨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작은 연못 만들어 놓은 곳도 좀더 가꾸셨고... 3월엔 개구리 알, 도룡뇽 알 많이 있더니 그 동안 다 자라서 떠났나 보다. 윗쪽에 닭장도 새로 만드셨더라. 어허라... 마당에 있던 닭장엔 병아리들도 많이 생겼고... 귀여운 것들... 덩치만 큰 순둥이 개... 규영이가 만져주니 좋은가보다. 아이들도 공방에 오래 ..

낭만이 넘치는 그 곳

어제는 한 달에 한번씩 가는 공방 가는 날이었습니다. 유치원의 오후반 엄마들이 오전반 가족들이 공방에 가서 재밌게 지내고 온다는 것을 듣고 모임을 조직해 보고자, 한 가족을 파견차 보냈습니다. 민영이란 남자 아이와 엄마가 우리 차를 타고 함께 갔습니다. 도착하니, 사장님은 안 계시고, 사모님과 아들과 딸이 우릴 반기더군요. 공방 2층을 다 꾸몄으니, 구경을 하라는 겁니다. 올라갔는데, 허걱... 진짜 근사한 공간을 꾸미셨더군요. 흙으로 만든 난로도 있고... 한쪽엔 빠 같이 만들어 두셨고요. 아무것도 없는 빈 빠지만, 방문하는 회원들이 알아서 다 채워줄 겁니다. 반대편엔 음악 카페 같은 DJ실에, 오래된 LP판들이 꽂혀 있고 그 앞에 음악 들으면서 차 한잔 할 수 있는 테이블... 한 쪽은 여기저기서 모..

추석 즈음의 공방

저희는 한 달에 한번씩 양지에 있는 공방에 가죠. 아이들 유치원 친구들 가족들이 모여서 나무 공예도 하고(물론 안 만드는 날도 많습니다.), 감자나 고구마 캐기, 상업용 화초 심기 같은 간단한 농사 체험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은 마당에서 맘껏 뛰놀죠. 공방 사장님 부부께서 시기에 따라 각종 이벤트를 준비해 주셔서, 매번 아주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온답니다. 추석 즈음에 갔을 때 사진들입니다. 1. 엄마들과 아이들은 전을 만듭니다. 물론 재료는 공방 사모님이 준비해 주셔서, 우선적으로 맛은 확보된 상태입니다. 큭큭 2. 그렇게 만든 전을 아빠들이 부칩니다. 전부치기 담당 지호 아빠와 공방 사장님, 그리고 희원이 아빠입니다. 아이들도 서로 아주 친하고, 엄마들끼리도 마음이 잘 맞고 희원이네와는 같은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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