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 28

2016.04.09. 공방에도 봄이 왔네요.

어제는 공방 가는 날.날이 흐리진 않았는데, 미세먼지 농도가 좀 높았던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환기한다고 창문열었더니 공기청정기가 우웅~ 세게 돌길래 앱으로 확인하니 (샤오미 청정기!!! ^^) 평소 실내 값의 3-4배쯤 높은 값이 측정되더군요. 얼른 닫았습니다. 참내.... 친구랑 운동하기로 한 규영이는 집에 있고, 세영이와 셋이서 공방으로 이동.다른 날보다 차가 좀 많네요. 음... 우리 일행 넷에 다른 가족이 두 집이 더 있었습니다. 공방 주변에도 개나리, 진달래가 피면서 봄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뒤뜰 위쪽으로 버섯 키우는 곳. 나중에 저기에서 표고버섯 몇 개 따주셨는데, 아... 정말 끝내주더군요. 감탄하며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그냥 생 것을 통으로 베어 먹어도 맛있고, 썰어서 구워 ..

2015.5.9. 제일 좋은 계절의 주말, 공방에서.

지난 토요일은 공방 가는 날이었습니다.날도 좋고, 애들 시험 기간도 끝나고 한결 여유있는 날이었습니다. 공방에 도착하니, 호~ 지난 달과는 확연히 다른 색입니다.빨간색이 확~ 많아졌어요. 공방 입구에 있는 작은 텃밭에 각종 채소들이 자라고 있네요. 아이들은 새로 만들어진 개집에서 강아지랑 인사합니다. 야~ 빨간 색이 눈이 확~ 들어옵니다. 공방 마당도 짙은 푸른 색이 정말 좋네요! 닭장엔 갓 낳은 듯한 달걀이 많아요. 오~ 뒷마당에도 빨간색이 화려합니다. 이런 화려함은 딱 요맘때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공방 뒤에 있는 밭에 고추를 위한 준비가 다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언제 저렇게 하셨대... 하~ 지금 점차 사장님이 주도권을 아들 현동씨에게 넘겨주고 있는 중인데, 그러는 과정에서 예전보다 많이 깔끔..

2014.10.25. 가을 빛 가득한 공방에서 만들고 먹은 이야기...

어제는 공방에 가는 날. 마루에 탁자를 하나 만들어 놓으려고 부탁을 해놓은지라 조금 일찍 가서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토요일 오후에 미술 학원에 가는 규영이는 친구네 차 타고 조금 늦게 오기로 해서, 세영이와 세영이 친구 연재가 먼저 공방으로 향했습니다. 10월 말의 공방... 알록달록 예쁘네요. 어. 뒷마당 쪽에 아이들이 가끔 산에 올라가는 입구에 계단을 만드셨네요. 뒷밭에 있던 들깨들은 모두 수확을 했네요. 8월 말에 갔을 때 작업했던 토끼장 아래의 공간은 현재는 닭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내년엔 오리를 들여놓고 싶다 하셨지요. 종이컵 전용 쟁반(?)도 내놓으셨더군요. 최근에 만든 건 아닌 것 같은데, 처음 봤어요. 유용하겠네요. ^^ 비닐 하우스 안에도 평상을 새로 하나 만드시고, 테이블도 새로 만드..

2014.9.13. 선선한 가을의 공방 나들이...

매달 4번째 토요일에 가는 공방. 그런데, 8월달엔 공방 사장님이 일이 있으셔서 못 갔어요.그리고, 10월 말엔 큰 애들 기말고사 직전이라 못 갈 것 같고요.그래서 이번 달엔 두번째 토요일인 어제 갔다 왔습니다. 이번엔 보경이네와 우리 가족만 갔네요.요새 소설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푹~ 빠진 규영이가 가는 내내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 조잘조잘대느라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았네요. 도착하니, 닭장문이 열려 있고 뭔가 작업 중인가 봅니다.닭장 한켠의 비어있던 아래 공간에 흙을 메우고 시멘트를 바르는 작업인데요, 내년에 이 공간에 오리를 한번 키워보고 싶어서 하는 작업이라 하시네요. 사장님 혼자 뭔가를 하고 계시는 걸 보고 먼저 오신 보경이 아버님이 도와주고 계셨습니다.저도 합류... 저희가 퍼다 나른 흙을 고르고..

2014.7.26. 선선한 한여름의 공방에서의 저녁

어제는 공방을 가는 날. 지난 달에 큰 애들 기말 고사 바로 직전이라서 한 달 쉬었더니 되게 오래간만에 간 것 같아요.7월 마지막 주에 가는 공방은 보통은 무지 더운데, 어제는 새벽에 바람이 엄청 불고, 오전까지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꽤나 선선했어요. 많은 회사들의 휴가가 시작하는 주말이서 그런지 길이 많이 안 막히네요.도착하니 햐~ 한여름의 풍경입니다.입구의 작은 밭에도 이것저것 풍성하게 자라고 있네요. 애들은 도착하자마자 줄넘기에 공놀이에 힘빼네요. 아무리 선선해도 뛰면 더울텐데. 보경이네와 범준이네가 먼저 와 있어요. 마당에 물놀이장이 만들어져 있군요! 최근에 날이 선선해서 어젠 물놀이장 개장은 안 했어요.도착했더니 태호는 심심하다고 엄마한테 달라붙어서 드러누워 있더군요. 공방 주변 둘러보기... 마..

2014.5.24. 공방 사장님 환갑 잔치

지난 주말은 공방 가는 날이었어요.공방에 가기 며칠 전에 가는 가족 수를 사장님께 전하는데, 사장님 생일이라 손님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씀을 하셨다네요. 바로 아들 현동씨에게 문자를 보내니 사장님 환갑이었던 것입니다. 오호~확답을 안 한 가족들에게도 다들 가자고 해서 갈 수 있는 대부분 가족이 함께 가기로 했지요. 4월 말에 큰애들 중간고사라고 한 달 빠졌더니, 그 새 날도 많이 따뜻해지고, 주변의 푸르름이 완전 달라졌습니다.다만, 이 날 밤부터 비가 온다고 예보를 해서 그런지 공기가 무겁고 살짝 습한 날씨였어요. 밭에 이것저것 심어놓으시고 팻말도 다 세우셨더군요. 뭔가를 하시길래 도울 일 없냐 하니 그냥 웃으십니다. 귀여운 토끼들... 덥다고 마당에 물 뿌리셨는데, 원체 무거운 공기 때문에 그리 큰 도..

2014.3.1. 오래간만에 북적이며 즐거웠던 공방...

원래 매월 네째주 토요일에 가는 공방. 2월 네째 주말에 공방에 지방 납품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네요.아쉬워하자, 그 다음 주말인 3월 1일이 시간이 있다 하셔서 낼름 3월 1일에 가기로 했습니다. 공방 가기로 되어 있던 2월의 마지막 주, 갑자기 일본 출장이 잡혔습니다. 금요일에 귀국하기로 하고 간 출장이었는데, 일이 잘 안 풀려서 목요일 오전까지만 해도 토요일까지 일정을 연장을 알아보던 중에 극적으로 목요일 점심 이후에 원인을 발견하여 원래 출장 목적이었던 문제의 원인 규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행스럽게도 일정대로 금요일에 귀국했고, 공방에 올 수 있었지요. 공방에서 집에서 쓰던 식탁의자 리폼 작업을 했는데, 어휴~ 시간이 꽤나 많이 걸리더군요.식탁 의자 리폼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로 대신...2014..

2013.11.23. 김장 준비를 도운 11월의 공방 나들이

어제는 공방 가는 날. 그런데, 두 달에 한번 있는 아이들 태권도 심사날이기도 하지요.태권도장에 가서 심사를 받고 공방으로 향합니다.뒤에 서있는 아이들이 규영, 세영. 이번 주말에 공방에서 김장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김장 준비를 돕게 되었지요.도착하니 이미 보경이네와 희원이네가 배추 다듬어서 절이는 걸 돕고 계십니다.약 300포기 가량된다고 하네요. 저도 옆에 한켠에서 배추 자르는 걸 도왔습니다. 흠흠.사장님은 배추 자르고 절이는 일 마무리될 즈음에 맞추어서 간식 준비를 해주십니다.바로 작업 공간이 될 공방 안에서 해물 파전을 부칩니다. 술은 희원 아버님께서 최근에 만드신 홈메이드 맥주 3종 시음회로 시작합니다. 희원 아버님은 와인, 막걸리에 이어 요새는 맥주에 푹 빠지셔서 맥주를 만들어 보..

2013.09.28. 비오는 가을의 공방...

지난 주말은 공방에 가는 날이에요.두 달에 한 번 있는 아이들 태권도 심사날이기도 해서, 심사를 마치고 공방으로 부랴부랴 이동. 그런데, 비가 와요. 비오는 가을의 공방... 또 어떤 즐거움이 있을런지... 공방에 도착하니, 벌써 많이 노란 기운이 도는 주변이 눈에 띕니다. 뒷마당의 작은 연못 주변도 많이 누런 기운. 사장님께서 고기 굽는 곳 주변에 비를 피할 수 있게 비닐은 손보고 계십니다. 엄마들과 아이들은 오자마자 황토방으로 직행. 지난 달까지만 해도 물놀이하고 놀았는데, 한 달 사이에 불피워서 따뜻한 온돌방이 좋은 계절입니다. 공방의 집은 정말 예쁘게 잘 꾸며져서 언제 봐도 좋습니다. 공방 입구도 누런 기운이... 뒷밭의 들깨들도 잘 크고 있는 듯. 닭장엔 지난 달까지만 해도 작았던 애들이 많이 ..

2013.08.24. 물놀이했던 8월의 공방 이야기

아이들의 유치원 친구 중에 우리 아이들과 가장 친한 지호&신혜네 가족이 미국으로 이사간 지 2년만에 방문을 했습니다.일주일에 서너번씩 만나면서 놀고 있는데, 지호네 가족이 2년만에 공방에 갔습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긴 했으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토요일 오후.마당에 호박넝쿨, 박, 수세미 등이 열렸어요. 카메라 화이트 밸런스를 형광등 모드로 해놓은 줄 모르고 찍어서 사진이 빛바랜 듯하게 나왔네요. 지난 달과는 또다른 색상의 뒷마당. 눈이 시원~합니다. 뒷밭에 들깨도 잘 자라고 있는 듯. 마당에 아이들을 위한 임시 풀장이 만들어져서 이번 여름에 운영되었다네요. 공방 사장님은 만들고 싶은 건 그냥 뚝딱! 받아놓은 물은 지하수인데 햇빛에 데워질만도 한데, 여전히 시원하더군요. 미리 수영복을 준비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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