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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2. 용화산 자연 휴양림 - 야영

용화산 휴양림에 처음 야영을 하게 된 것은 규영이 유치원 1년 선배인 세은이네 덕이다. 야영 좋아하는 세은이네가 추천을 하여서 함께 온 것이 처음이었다. 3년 전쯤일 듯. 야영장의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야영 데크 바로 옆에 차도 댈 수 있고 데크마다 식탁이 하나씩 있어 우리처럼 간소하게 야영을 하는 가족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게다가 화장실도 깨끗하고, 온수 샤워장까지 있고... 야영장 바로 옆에 계곡이 있어 아이들끼리 놀아도 안심이 되는 ... 우리가 아주 좋아하는 곳이다. 이번 나들이에는 가는 길이 너무 힘들어서 집에 돌아올 일이 걱정되어 야영은 포기하려 했는데... 뜻밖에 야영장에 빈자리가 많은 걸 보니, 야영을 하고 싶어졌다. 우리가 야영이라 해서 거창하게 펼치는 것이 없다보니 ..

2010.05.21. 용화산 자연 휴양림 - 숲속 휴양관

매달 만나기는 하지만, 아이들 유치원 친구들 가족이 한번 휴양림이나 어디 펜션 놀러가자는 얘기가 3월 아빠들 술자리에서 나왔다. 며칠 후 4월 초에 제가 강원도의 용화산 자연 휴양림을 예약해놓고, 연락을 돌리니 거의 모두 가겠다는 답장. 날짜는 흘러흘러, 올해 손꼽는 연휴의 첫날인 부처님 오신 날. 온 가족이 서울 역삼동에 있는 포교원에 갔다가 점심 먹고 춘천으로 출발. 모두 연휴 첫날이라 막힐 걸 각오하고 떠났지만, 가는 도중에 주고받는 도로 사정은 아주 안 좋은 소식만... 우리는 올림픽 대로와 나란한 일반 도로를 주로 타면서,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최대한 늦게 진입. 5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 그래도 우린 빨리 도착한 셈. 우리보다 일찍 출발한 사람들은 대부분 7시간쯤 걸린 듯. 용화산 자연 ..

2010.05.18. Deep Purple, 40th Anniversary Tour @ Olympic Hall

[이번 공연 포스터. 직접 멤버들이 내 눈앞에서 한 사인들이다. 이언 페이스는 팬미팅에 참석을 안 해 누락되었다] 음악계의 거장으로서는 내한 공연 이력이 제일 많은 밴드 중 하나일 Deep Purple이 다시 한번 내한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2000년도 30주년 기념 공연을 본 이후에 10년만에 보는 공연이다. (30주년 기념 공연 후기: http://crazydoc.tistory.com/9) 4월에 감마레이와 게리무어를 보고 난 후라, Deep Puple은 R석이 아닌 S석으로 예매를 했다. S석 중에선 정중앙 제일 앞줄. 현재 딥퍼플 멤버는 다음과 같다. 위의 포스터에서 좌측으로부터 Don Airey (돈 에어리) - Keyboard Ian Paise (이언 페이스) - Drum Roger Glove..

자작 데칼 만들기와 사용하기 [빈이네 작업실 5월 경기 소모임 스터디 자료]

어제 다음 카페 빈이네 작업실 경기 모임 5월 정모가 있었습니다. 자작 데칼 경험이 있는 제가 만들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습을 했는데, 그 자료와 함께 부연 설명을 하겠습니다. 표지입니다. 제가 운영자가 되기 전에 운영자를 하셨던 유영민님께서 그리신 주인장 모습입니다. 좀 나이가 들어 보이게 그렸어요. ^^ 이번 강의/스터디의 목적은 자작 데칼을 만들어서 모형에 적용하는 과정을 실습하는 것이었기 때문에각자 사용하는 도구들을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자기가 만들 데칼 도안에 흰색이 포함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데칼 용지 선정 및 붙이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데칼 용지는 '써니스코파'라는 회사 제품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최근에 PIYzone이란 회사 제품이 소개되어 평이 꽤 좋더군요. 특히 이 회사에서..

2010.05.06. 빈이네 작업실 경기 소모임 5월 후기.

빈이네 작업실 경기 소모임 5월 정모가 늘 그렇듯이 수지의 키위맨님 댁에서 있었습니다. 이번엔 네명이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어제의 주제는 '자작 데칼'이었는데, 경험을 해본 제가 1일 강사로 진행을 했습니다. 자료와 실습용 샘플을 준비하여 가서, 실제로 넷이 모여서 데칼 자르고 붙여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네요. 시작하기 앞서 우삭님의 Hellcat 2대 감상을 했습니다. 저는 Crusader와 자쿠를 가져갔고요. 우삭님의 헬캣은 도색이 정말 잘 되었더군요. 다만 킷 자체의 캐노피가 기체랑 딱 안 맞는 단차가 있어 키위맨님께서 그런 식의 단차가 있을 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설명 중이신 키위맨님과 열심히 듣는 두 회원... 제가 준비해간 실습용 데칼을 각자 준비한 도구들(가위)로 오리..

어린이날에 성남 비행장에 갔다 왔어요.

큰 딸이 학교 고무동력기 대표로 뽑혀서 (신청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뽑힌 듯...) 어제 성남 비행장에서 서울/성남 지역 예선이 있어 김밥 싸서 온 가족이 갔다 왔습니다. 처음이고 긴장해서 성적은 아주 엉망이었지만, 볼거리도 많고 다른 돈 바른 고무동력기 구경도 많이 하고, 부서져서 버린 돈 바른 비행기 잔해도 분석(?)하려고 좀 집어왔습니다. 그 외에도 비행기들과 공항 관리용 차량들 전시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입구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모습... 켁. C-130, F-15... 그 다음부터는 잘은 모르는 것들... C-130은 가까이에서는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없어서... C-130은 뒷쪽으로 타볼 수도 있었습니다. F-15K... F-15는 만들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이것 보고 혹했습니다. ..

2010.04.30. 게리 무어(Gary Moore) @ 올림픽 공원, 펜싱 경기장

올 초부터 유명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이 밀려오는 와중에도, 내가 보고 싶었던 공연은 없었다. 그런데, 소식을 듣는 순간 숨이 턱 막히던 공연이 있었으니, Gary Moore (이하 게리 무어)였다. 처음 접했던 것은 중3(87년)이 아니었나 싶다. 당시 게리 무어는 락을 연주했다. 실제로 기타 연주 기법 같은 것을 잘 모르기에, 힘이 느껴지고 곡이 좋은 그의 곡이 그냥 좋았다. 게리 무어는 83년 당시 소련이 대한항공 여객기를 격추시킨 사건을 노래(Murder in the skies)로 만들어서 우리나라와도 나름 인연이 있었다. 게리 무어가 여의도 광장에서 공연하겠다고 했는데 허가를 안 해준다는 그런 얘기도 들리곤 했었다. 그러다가 90년 그가 Still Got the Blues란 앨범을 내면서, ..

2010.04.20. 감마레이(Gamma Ray) @ V-Hall

Gamma Ray: Kai Hansen - Guitar, Vocal Henjo Richter - Guitar, Backing Vocal Dirk Schlachter - Bass, Backing Vocal Dan Zimmermann - Drums 심야 락 방송에 심취해 있던 고등학교 시절, 전영혁씨가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반 전체를 틀어주는 지금 생각하면 비상식적인 그런 때... 독일의 스피드 메틀 밴드 Helloween(이하 헬로윈)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데뷰 EP부터 당시 막 발매된 음반 Keeper of the Seven Keys (이하 Keeper) part II까지 며칠에 걸쳐 틀어준 적이 있다. 엎드려서 책보다가 데뷰 음반의 처음을 듣는데, 머리가 쭈뼛 서면서 숨이 턱 막히더니 눈물까지 ..

우씨... 마이클 쉥커가 또 일본에 갔었네요.

2008년 여름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내한 공연했던 마이클 쉥커 그룹이 또 일본 공연을 했군요. 관련 글. 2008/09/01 2008.08.31. Michael Schenker Group "In the Midst of Beauty" World Tour @ Korea 2008/09/09 마이클 쉥커 그룹 공연 뒷이야기 일본에서의 인기를 대변하는 듯, 초호화 멤버에 공연일자도 원래 나흘 일정에서 하루 추가되었네요. 멤버가 무려 Michael Schenker – Guitar Gary Barden – Vocals Wayne Findlay – Guitar, Keyboards Simon Phillips – Drums Neil Murray – Bass 그리고, 그 공연 중 하루분을 방송도 해줬나 봅니다...

MIKA 내한공연 예매 완료!

제가 주로 듣고, 게시판에 올리는 음악이 주로 Rock에 편향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좀 가벼울 수도 있는 음악이라 반응이 살짝 궁금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지만, 이래저래 생각해보면 Queen만큼 애착을 갖고 있는 밴드도 없는 것 같습니다. 몇년 전에 여기저기에 Freddie Mercury의 부활이니 하는 말도 안 되는 언론의 글을 보고 접하게 된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영국의 신예 남자 가수, MIKA입니다.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태어나서 영국에서 자란 젊은이(83년생)인데, 가난하지만,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어 여기저기 광고 같은 곡과 노래를 만들어 주다가 본인이 직접 활동을 시작해서는 대히트를 합니다. 그의 첫 히트곡 Grace Kelly 절대 Queen의 프레디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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