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나들이 / 여행 / 야영 96

2010.05.29. 공방 나들이.

원래 공방은 매월 4주째 토요일인데, 이번 달엔 휴양림 놀러간 덕분에 5주째 토요일에 가게 되었다. 이번 달에 참석한 가족은 ... 우리가족 (+ 규영이 친구 윤서), 보경이네, 희원이네, 의영이네 (의영이 아버님은 불참) 이렇게 네 가족. 내가 지난 달에 결혼식 때문에 불참했더니, 그새 공방이 많이 바뀌어 있었다. 마당에 있던 비닐하우스도 완전히 새로 깔끔하게 만드셨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작은 연못 만들어 놓은 곳도 좀더 가꾸셨고... 3월엔 개구리 알, 도룡뇽 알 많이 있더니 그 동안 다 자라서 떠났나 보다. 윗쪽에 닭장도 새로 만드셨더라. 어허라... 마당에 있던 닭장엔 병아리들도 많이 생겼고... 귀여운 것들... 덩치만 큰 순둥이 개... 규영이가 만져주니 좋은가보다. 아이들도 공방에 오래 ..

2010.05.22. 용화산 자연 휴양림 - 야영

용화산 휴양림에 처음 야영을 하게 된 것은 규영이 유치원 1년 선배인 세은이네 덕이다. 야영 좋아하는 세은이네가 추천을 하여서 함께 온 것이 처음이었다. 3년 전쯤일 듯. 야영장의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야영 데크 바로 옆에 차도 댈 수 있고 데크마다 식탁이 하나씩 있어 우리처럼 간소하게 야영을 하는 가족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게다가 화장실도 깨끗하고, 온수 샤워장까지 있고... 야영장 바로 옆에 계곡이 있어 아이들끼리 놀아도 안심이 되는 ... 우리가 아주 좋아하는 곳이다. 이번 나들이에는 가는 길이 너무 힘들어서 집에 돌아올 일이 걱정되어 야영은 포기하려 했는데... 뜻밖에 야영장에 빈자리가 많은 걸 보니, 야영을 하고 싶어졌다. 우리가 야영이라 해서 거창하게 펼치는 것이 없다보니 ..

2010.05.21. 용화산 자연 휴양림 - 숲속 휴양관

매달 만나기는 하지만, 아이들 유치원 친구들 가족이 한번 휴양림이나 어디 펜션 놀러가자는 얘기가 3월 아빠들 술자리에서 나왔다. 며칠 후 4월 초에 제가 강원도의 용화산 자연 휴양림을 예약해놓고, 연락을 돌리니 거의 모두 가겠다는 답장. 날짜는 흘러흘러, 올해 손꼽는 연휴의 첫날인 부처님 오신 날. 온 가족이 서울 역삼동에 있는 포교원에 갔다가 점심 먹고 춘천으로 출발. 모두 연휴 첫날이라 막힐 걸 각오하고 떠났지만, 가는 도중에 주고받는 도로 사정은 아주 안 좋은 소식만... 우리는 올림픽 대로와 나란한 일반 도로를 주로 타면서,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최대한 늦게 진입. 5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 그래도 우린 빨리 도착한 셈. 우리보다 일찍 출발한 사람들은 대부분 7시간쯤 걸린 듯. 용화산 자연 ..

중미산 자연 휴양림 (2010.04.10~04.11)

지난 주말에 중미산 자연 휴양림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매번 지호네, 희원이네랑 갔는데, 이번엔 희원이네 가족이 사정이 생겨서 함께 하지 못 했습니다. 대신 보경이네가 함께 갔네요. 지호 아빠가 회사일로 늦게 혼자 합류하기로 해서, 보경이네 차와 우리 차에 세가족이 나눠타고 갔습니다. 중미산 자연 휴양림은 처음 가보는데, 산음 휴양림보다 가깝네요. 4시쯤 도착하였는데, 마땅히 할 일도 없고 해서 마당에 불 피워서 머시멜로우 구워서 초코파이 해먹었습니다. 우리가 묵은 곳이 8인실 휴양관이었는데, 각 호마다 바베큐 그릴과 탁자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공방에서 다년간 불피우면서 이젠 베테랑 불잡이가 되신 보경이 아버님... 이번에도 어김없이... 준비해간 머시멜로우를 젓가락에 꽂아서 살살 굽습니다. 그리고는 초..

2005.01.23. 1박 2일간의 겨울 나들이

1월 22일, 23일 양일간 양평에 있는 현도예 갤러리 & 펜션 이란 곳으로 놀러 갔다 왔습니다. (링크 걸어뒀으니, 홈페이지 한번 보시길...) 비교적 가까운 곳인데, 아주 한적한 곳이었습니다. 세영이 생일 파티도 하고,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하면서 즐겁게 그리고, 편히 쉬고 왔습니다. 펜션 앞에 있는 개울에서 노는 자매의 모습입니다. 너무 추운데도, 얼음 깨고 쌓인 눈을 물에 넣고 하면서 놀았습니다. 둘이서도 잘 놀아요. 얼어 붙은 개울에 쌓인 눈으로 작은 눈사람을 만들어서 한 컷. 밤에 적외선 촬영하였더니, 세 모녀가 모두 마녀같이 나왔습니다. 캬캬캬 식탁에 나란히 앉아서 현미차를 떠먹는 자매입니다. 펜션 내부에 작은 다락이 있었는데, 애들이 여기를 너무 좋아하더군요. 규영이는 여기가 제일 좋았대요..

2004.11.20. 에버랜드

너무 피곤했던 어느 일요일... 집에 있으려니, 너무 심심할 것 같아서 갑자기 에버랜드에 놀러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간 에버랜드. 마침 애들이 감기기운이 거의 없을 때여서 너무 재밌게 놀았죠. 온 가족이 크리스마스 장식 앞에서 한 장... 북극곰 먹이 주는 걸 너무 열중해서 보는 세영이... 길 가다가 동물 인형이 있는 곳이면 뛰어 가서 사진을 찍는 규영이... 세영이도 함께... 소가 이상하게 생겼는지 쳐다보는 세영이 뭐가 그리 좋은지 활짝 웃는 세영이... 미놀타의 디미지 X20으로 찍은 겁니다. 정윤경 첫번째 사진 세영이 다리 뻗는거 봐. >.< 세영이 넘 웃겨. 넘 귀여워. 2004/12/13 13:02 정영숙 무슨 소가 세영이 무섭게 그렇게 생겼니? 무서운데 참는 모습같아 너무 귀엽다. ..

2004.10.09. 한살림 메뚜기 잡기 행사

10월 9일에 온 가족이 한살림에서 주최한 메뚜기 잡기 행사에 참가했답니다. 강원도 횡성의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마을인데요... 1. 도착해서 제일 먼저 고구마를 캐러 갔죠. 작은 트럭 뒤에 올라타고서요. 신이 난 세 모녀... 2.여러분은 땅 속에 있는 고구마 본 적 있나요? 땅을 파다 보면 저렇게 숨어 있답니다. 3. 저와 규영이가 열심히 땅을 파고 있어요. 고구마 캐려고요. 4. 규영이가 엄청나게 큰 고구마 하나를 캤어요. 5. 메뚜기 잡으러 논두렁을 뒤지다가 작은 청개구리를 봤답니다. 너무 작고 귀여워서 한 컷. 6. 한껏 익은 벼를 앞에 두고, 뒤엔 추수가 끝난 논을 배경으로... 엄마의 안목하고는... 앞뒤로 노~란 벼를 두고 찍으면 훨씬 예뻤을 텐데... 역시나 미놀타 X20입니다. ..

2004.06.07. 방문기/ WHEREHOUSE란 CD 매장

DVDPRIME의 분당/수지 소모임에 올렸던 글 퍼옵니다. 출장 오고 첫 주말에 LA를 갔었죠. 거기서 친구가 알려준 음반 가게가 WHEREHOUSE라는 곳이었습니다. 중고가 좀 있으니, 가보면 좋아할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웹사이트 뒤져서 제가 있는 곳 주변에 어디에 있나 봤죠. (http://www.wherehouse.com) 20마일 정도 거리에 하나 있다고 하네요. Redwood City라고 하는 동네에요. 오늘 이 곳에 사는 후배 보고 좀 가보자고 해서 함께 갔답니다. 아주 가까운 곳은 아니네요. 신나라 같은 큼직한 매장인데, CD, DVD, GAME 타이틀 등을 팔고 대여도 하고 그런 곳이네요.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새로 입고된 중고 CD 및 DVD 타이틀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상당히 괜찮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