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여느 네째주 토요일처럼 공방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1월 말에 공방 사정으로 못 가서 올해 처음 간 거네요.좀 일찍 도착해서 온돌방에서 좀 누워봤습니다. 사장님의 자작 온돌방... 시골에서처럼 큰 솥에 물이 끓어요. 아랫목은 바닥이 노릇노릇 탔습니다. 누워있으니 따뜻하니 좋더라고요. 큭큭. 그런데 잠은 못 잤어요. 2월이 다 가서 많이 따뜻해졌지만, 공방엔 아직 눈이 얼어 있네요. 그래도, 12월 말에 비하면 한결 따뜻한 색감이지요. 연못도 녹았고요... 온돌방의 굴뚝에선 따뜻한 연기가 솔솔 ... 닭장에 바람막이를 해두셨더군요. 하우스의 난로엔 아이들 간식인 고구마가 익어요. 아이들은 놀다가 수시로 들어와서 고구마가 익었는지 확인하더군요. 범준이네가 견과류 잔뜩 넣은 강정을 만들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