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나들이 / 여행 / 야영 84

2012.03.10.~03.11. 산음 자연 휴양림

봄이 시작하려는 3월 둘째주. 이번 달엔 산음 자연 휴양림으로 갔습니다. 11인실 방을 잡아서 희원이네와 보경이네와 함게 갔습니다. 산음 휴양림은 꽤 큰 휴양림에 속하는 곳이지요. 11인실 숲속의 집도 몇 채가 있어 예약도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고요. 이번에 우리가 묵은 곳은 붓방. 마루가 좀 좁은 대신, 방이 2개가 있고 다락이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아이들은 다락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갖고온 놀이감으로 놀이를 하고요. 놀다가 심심하다고 바깥 구경하는 세영이 데리고 집 주변 산책을 나가봤습니다. 숲속의 집 아래쪽에 공터가 있는데, 거기로 가는 길도 운치가 있습니다. 아직 바람도 차고 초록색이 땅 속과 나무 속에 있어 색은 겨울색입니다만, 봄기운을 느낄 수는 있었어요. 공터에서 아이들은 원반도 던..

2012.2.11-12. 운악산 자연 휴양림 & 배상면 주가 산사원

지난 주말에 운악산 휴양림에 규영이 친구네 희원이네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거의 매달 휴양림을 가던 우리 가족인데, 작년엔 제가 너무 바빠서 거의 못 갔네요. 그래도 매년 가고 있는 운악산 휴양림을 갔는데, 이번엔 눈이 별로 없어서 썰매는 많이 못 타고 놀았어요. 여기 눈 많을 때 가면 최고의 썰매장인데... 예전에 쓴 운악산 휴양림 글들... 2011.03.05~06. 운악산 자연 휴양림 + 한가원(한과 박물관) 2010.1.8.~1.9. 운악산 자연 휴양림 그래도 그늘에 눈은 좀 있어요. 어느 동물의 발자국인지 발자국도 많이 보이고요. 이렇게 석기시대 원시인처럼 돌로 얼어 붙은 계곡의 얼음도 깨보고... 얼어 붙은 계곡에서 썰매도 타보고... (이건 길이가 짧다고 다른 데로 이동) 집에서 챙겨온 ..

2011.10.22. 오래간만에 공방에 간 이야기...

지난 토요일에 공방에 다녀왔다. 규영이는 컵스카우트 행사가 있어 못 가게 되었고, 아내도 행사 따라 가본다고 가고... 희원이도 규영이랑 같이 행사 참석하지만, 희원이 아버님이랑 채윤이는 온다고 하고... 다른 집들은 이래저래 못 오게 된다고 ... 희원이네 둘, 우리 집은 나랑 세영이랑 둘, 그리고 민주네 가족 넷. 이렇게만 공방에 아주 조촐하게 모였다. 세영이가 공방에 일찍 가서 뭔가 만들거라고 해서 일찍 갔는데, 오전에 온 팀이 아직 안 가고 뭔가를 하고 있으니 세영이는 차에서 나올 생각도 안한다. 작업실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차에서 나와서 작업실에서 나무 배를 만들기 시작. 작업실의 공구와 작업대가 있는 공간이 싹~ 정리가 되었다. 아주 깔끔하게 좋네... 원체 나무 다듬는 것은 잘 하는 세영..

2011.02.26. CD장 만들었던 2월의 공방 나들이...

매날 공방에 가서 먹고 놀기만 하다가, 이번엔 CD장을 만들고 와서 괜히 더 좋아요. CD 장 만든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 http://crazydoc.tistory.com/480 혼자 CD장 만들고 있으니, 세영이가 좀 심심했나 봅니다. 그네 만들었다더니, 그거 말고도 뭔가 만들고 싶다고 저를 작업실로 끌고 갑니다. 샘플 진열된 것을 보더니, 작은 의자와 탁자를 만들고 싶다네요. 그래서, 굴러다니는 나무 토막을 잘라서 의자를 만들고, 조금 더 큰 나무 토막으로 탁자를 만들었습니다. 열심히 사포질 중인 세영이 ... 저 머리는 언니가 묶어준 건데 되게 귀여워요. 세영이와 만들고 왔더니, 하우스에선 김치전이 부쳐지고 있었습니다. 범준이 아버님께서 맛있게 부치셨는데, 이게 저녁 시간 전에 이런 걸로 배불..

2011.02.12~13. 용현 자연 휴양림

2월 둘째 주에 충남 서산에 있는 용현 자연 휴양림에 다녀왔다. 우리 가족, 보경이네, 지호네, 희원이네... 이렇게 네집이 갔다. 지호 아빠는 미국에 계셔서 불참, 희원이네는 아빠와 둘째 채윤이만 함께 했다. 용현 자연 휴양림은 나는 야영만 몇번 하러 갔는데, 다른 가족들은 휴양관이나 숲속의 집에 와본 적이 있다고 한다. 어쨌든 우리집은 아래처럼 예쁘게 생겼다. 큼직~한데, 실내는 단층이다. 짐을 풀고 이렇게 잠시 빈둥거리다가.... 오면 늘 가는 개울가에 가봤더니, 꽁꽁 얼었다. 개울가의 경사와 꽁꽁 언 얼음판에서 썰매타기~ 눈이 덮힌 경사를 내려오다가 빙판에서 쓩~ 얼음판에서 썰매는 거침없이 미끄러져서 반대편 육지(?)에 부딪혀 나동그라진다. 그것도 재밌다. 세영이가 이젠 썰매 운전을 곧잘 해서 나..

2010.1.8.~1.9. 운악산 자연 휴양림

어제 오늘 운악산 자연 휴양림에 다녀 왔다. 7인실 예약했고, 몇달만에 갈 수있게 되었는데 같이 갈 가족이 없어서 우리끼리만 가게 되었다. 운악산은 경기도 포천에 있는데, 작년 겨울에 가서 눈썰매를 무척 신나게 탔던 적이 있다. 아침에 장보러 이마트 갔다가 장난감 같은 스키가 있어서 하나 사들고 갔다. 얼마 전에 눈이 많이 와서 눈썰매를 탈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고 갔는데, 휴양림 입구에서부터 눈이 심상치 않았다. 방도 작년에 묵었던 바로 그 방. 바로 준비해서 썰매 타러 고~고! 역시나 눈이 많다! 솔가지가 좀 떨어져 있지만, 별 문제 안 되겠다. 아~~~~~~~~~ 사진에서 세영이는 너무 빨라 마지막에 제동 거느라 눈을 뒤집어 쓸까봐 얼굴을 가렸다. 하하 근처에 숲길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의 ..

2010.12.25. 공방 나들이

매달 4주째 토요일엔 양지에 있는 공방에 간다. 이번 달엔 크리스마스 날이었다.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히 어디 갈 것도 아니고 해서 공방에서 모였다. 우린 좀 일찍 도착해서 빈둥거리면서 주변 사진 좀 찍었다. 공방 사장님의 올해 역작, 찜질방... 원래 공방의 잡다한 도구들 넣어두던 비닐하우스 자리였는데, 거기에 찜질방을 만드셨다. 기초부터 마무리까지 모두 혼자 (아들과 함께) 작업하셨다. 그 찜질방의 열원, 아궁이! 저기 아내가 앉아 있는 곳이 아랫목인데, 나중엔 앉아 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공방의 새가족, 귀짧은 토끼. 덩치 큰데 대빵 귀여움. 여름에 태어난 병아리들인데, 벌써 청년 닭이 다 되었다. 눈이 오면 공방 사장님은 늘 눈을 모아 썰매길을 만드시는데, 한 열흘 전에 만든 썰매길이 아직..

2010.06.26. 공방 나들이

6월 네째주에도 공방에 갔습니다. 이번 달에는 우리 일행 외에도 손님(우리 일행이 아는 가족들...)이 많아서 북적북적했네요. 이번에 가니까, 병아리들이 많이 태어났더라고요. 지난 달에 아기 병아리들은 많이 컸고요. [엄마 뒤에 쪼르르 서 있는 귀여운 병아리들...] 지난 달에 공방 사장님이 뒤에 정자를 하나 만들까 한다더니, 이번에 가니 완성하셨네요. 실제 작업일은 사흘 정도 되었다네요. 후~ 조금 멀리서 바라보면 이 정도 위치에 있습니다. 뒷마당에서 그리 높지 않은 위치에 있는데, 기온이 다릅니다~! 그 정자 안에서 책도 보고, 사모님이랑 부추를 다듬기도 하고, 인형 만들기도 하고... 규영이는 공기 놀이 하고... 좀 더 위쪽에 있는 닭장 쪽에서 바라본 정자... 시~원합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뒷마..

2010.05.29. 공방 나들이.

원래 공방은 매월 4주째 토요일인데, 이번 달엔 휴양림 놀러간 덕분에 5주째 토요일에 가게 되었다. 이번 달에 참석한 가족은 ... 우리가족 (+ 규영이 친구 윤서), 보경이네, 희원이네, 의영이네 (의영이 아버님은 불참) 이렇게 네 가족. 내가 지난 달에 결혼식 때문에 불참했더니, 그새 공방이 많이 바뀌어 있었다. 마당에 있던 비닐하우스도 완전히 새로 깔끔하게 만드셨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작은 연못 만들어 놓은 곳도 좀더 가꾸셨고... 3월엔 개구리 알, 도룡뇽 알 많이 있더니 그 동안 다 자라서 떠났나 보다. 윗쪽에 닭장도 새로 만드셨더라. 어허라... 마당에 있던 닭장엔 병아리들도 많이 생겼고... 귀여운 것들... 덩치만 큰 순둥이 개... 규영이가 만져주니 좋은가보다. 아이들도 공방에 오래 ..

2010.05.22. 용화산 자연 휴양림 - 야영

용화산 휴양림에 처음 야영을 하게 된 것은 규영이 유치원 1년 선배인 세은이네 덕이다. 야영 좋아하는 세은이네가 추천을 하여서 함께 온 것이 처음이었다. 3년 전쯤일 듯. 야영장의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야영 데크 바로 옆에 차도 댈 수 있고 데크마다 식탁이 하나씩 있어 우리처럼 간소하게 야영을 하는 가족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게다가 화장실도 깨끗하고, 온수 샤워장까지 있고... 야영장 바로 옆에 계곡이 있어 아이들끼리 놀아도 안심이 되는 ... 우리가 아주 좋아하는 곳이다. 이번 나들이에는 가는 길이 너무 힘들어서 집에 돌아올 일이 걱정되어 야영은 포기하려 했는데... 뜻밖에 야영장에 빈자리가 많은 걸 보니, 야영을 하고 싶어졌다. 우리가 야영이라 해서 거창하게 펼치는 것이 없다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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