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아이들 커가는 이야기 144

규영이의 1학년 학교 생활 정리 - 1학기

정말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사진을 안 올려서... 흠... 규영이가 1학년을 너무나도 즐겁게 잘 마치고 2학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잘 유도한 선생님과 그런 것에 적극적인 규영이가 만나 최고로 멋진 1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모범왕, 봉사왕 2관왕... 그런 덕에 선생님과 영화도 두번이나 보고... 선생님이 규영이는 버릴 게 하나도 없다는 평까지 받았답니다. 뿌듯합니다!!! 규영이 담임 선생님이 1년간 학급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들을 우선 올려 봅니다. 1. 학교 어린이날 행사가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있는 규영이. 너무 오래간만에 올려서 누군지 모르겠다고요? 설마.. 뒷줄 가운데... 2. 5월의 하루. 즐거웠던 일을 그리는 모습이래요. 뭘 그리는데, 저렇게 열심히 그리고 있을까요. 3...

세영이 첫 이 뺐어요!!!

세영이는 마냥 아기 같이 귀엽고 어리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어제 전화가 오더니, "아빠 나 이 흔들려~" 이러는 겁니다. 아이들 모두 이가 일찍 나서, 규영이의 경우 2년전 여름 즈음에 뺀 기억이 있습니다. 규영이는 여름에 치과 검사 받으러 갔다가, 의사 선생님이 '흔들리네'하시면서 그냥 뽑아서 버리셨답니다. 기념 사진 한 방 찍지도 못 하고... 어 쨌든 규영이보다 몇달이나 빠르게 빠질 조짐이 보인 거죠. 그런가보다 하고 (사실 전화 받고 기분이 무척 묘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봤는데요... 이거 툭 치면 빠질 정도로 흔들리는 겁니다. '세영아, 우리 지금 빼자.' 규영이는 제가 좀 덜 흔들리는 것 실로 빼려다가 실패해서 아팠던 기억이 있는지라, 세영이에게 겁을 줍니다. 자기는 제일 마지막에 빠..

규영이의 학교 생활

1. 규영이가 학교를 가게 됨에 따라 규영이 책상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몇년동안 인연을 맺어온 공방에 원하는 모양과 치수를 나름대로 설계하여 전달해서 제작 주문을 했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집니다. 규영이가 평생 써도 좋을만큼 멋지고 잘 만들어졌습니다. 책상 꾸민다고 얼마나 설치던지... 지금도 자기 책상 위는 잘 치운답니다. 원래 책상이 있던 자리에 제가 대학교 때 산 오디오가 있었는데요, 그 오디오를 마루로 내보내면서, 그 오디오 장도 함께 제작했습니다. 새로 만들어서 마루에 놓으니, 깔끔해졌습니다. 그리고, 방에 있을 땐 잘 안 듣게 되더니, 마루로 나오면서 아이들이 직접 노래 CD나 테이프를 틀기도 하고, 저도 가끔 예전에 모아둔 LP 꺼내서 가끔 듣게 됩니다. 최근엔 LP를 중고로 몇장 사기..

2008.01.31. 할머니 홈피에서

정영숙 2008/01/31 hit:13 DSCN4041.JPG (238.1 KB), Download : 0 DSCN4039.JPG (250.1 KB), Download : 0 단봉 낙타의 식도락 단봉 낙차와 쌍봉 낙타가 있다는 걸 규영이는 팻말을 보고 알았다. 그런데 단봉 낙타 한 마리가 낙엽을 쉴새 없이 받아 먹는다. 그러니 규영, 세영도 커다란 낙엽을 주워다 자꾸 먹여 본다. 보기에 퍽이나 측은 한데... 돌아 오는 차 안에서. 체리 쥬스는 마시고, 얼음은 녹아 밍밍한 물이 되어 있는데. 세영이가 그 물 먹는 게 어이가 없던지 규영이 하는 말 "무슨 맛으로 그 물을 먹냐 ? 단봉 낙타가 낙엽 먹는 것처럼" 기 발한 연상이라 얼마나 웃었는지... 정영숙 2008/01/31 hit:11 DSCN4063...

2008.02.22. 규영이 졸업식

카메라를 설 연휴 중에 분실해서, 한달 정도 공백이 생겼습니다. T_T 규영이가 유치원 졸업을 했습니다. 입학하자마자 적응 못 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이젠 너무나도 당당한 어린이가 되었답니다. 이번에 졸업하는 친구들이 3년 이상을 함께 했는데요... 졸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의 가족들도 모두 함께 하는 졸업식었습니다. 이젠 앞에 나서기도 잘하는 규영이와 멋진 범준이가 함께 앞에서 졸업식의 시작을 알립니다. 아내의 대학교 까마득한(?) 과후배이기도 한 허혜진 선생님의 사회로 졸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허선생님 옆에 발트앤슈필 유치원을 이끄는 두 노총각 선생님 - 박정기(左)선생님과 강인구(右)선생님이 앉아 계시네요. 졸업생들이 유치원 생활에 대해 한마디씩 하는 동영상을 다함께 보고, 졸업생들의 연주,..

규영이가 졸업했습니다.

참내... 벌써 유치원 졸업이라니... 감개 무량합니다.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규영이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잘 해날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하루 휴가 내고 졸업식에 참석하고, 유치원 모든 가족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점심 식사했습니다. 뭐랄까... 그냥 통상적인 사제지간이 아닌 믿음과 사랑으로 똘똘 뭉친 관계가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도... 참 이렇게 좋은 곳과 인연을 맺은 것도 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자기네들끼리 자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설에 부모님 집에서 하루 자는데, 아버지께서 아이들을 억지로 우리 부부와 떨어뜨려 재우려 하시더군요. '뭐 저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싶었습니다. 그 날 밤, 애들은 할머니와 함께 잤습니다. 킥킥거리고, 까불면서 자고 나더니 한번 해볼만 했나 봅니다. 집에 간다는 저희를 두고, 아이들이 자기네들끼리만 한번 자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만 집에 왔죠. 아이들이 자기네들끼리도 잘 잤다네요. 그리고는 집에 와서도 자기네들끼리 잔답니다. 작은 방(피아노, 장난감 등이 있는)에서 재웠더니, 자면서 굴러다니다가 장난감들을 툭툭 쳐서 내는 소리가 신경이 쓰였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이젠 안방에서 둘이 잡니다. 우리 부부는 작은 방에서 ... T.T 그래도, 기특하네요. 벌써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하고요. 작..

세영이

세영이가 부쩍 컸습니다. 아직 많이 어리지만, 키도 많이 컸어요. 다리가 많이 길어졌더라고요... 1. 집에 친구들이 놀러와서 뭘 하는지 차려 입고 저러고 찍었네요. 저 표정이 자기가 귀엽게 보인다는 걸 아는지 사진을 보면 부쩍 저런 표정이 많아요. 2. 언니가 만든 카프라 전화기로 전화하는 세영이 3. 머리 딱 넘기고 깜직한 표정 짓기. 4. 이 사진 보면, 제 어릴 적 모습이 보인답니다. 세영이는 얼굴은 제 얼굴 닮은 것 같고요, 체격은 확실히 엄마 닮았어요. 큭큭 5. 뭐가 그리 신나는 일이 있었을까...

규영이

1. 앞니 다 빠진 규영이... 일찍 이가 나더니, 빠지기도 빨리 빠집니다. 벌써 7개 빠졌습니다. 지금은 앞니 두개 거의 다 났네요. 2. 독서 삼매경 정규영. 단편 동화가 여러 편 있는 그림이 없는 이야기 책을 사줬더니 얼마나 집중해서 읽는지 모릅니다. 얼마 전엔 꽤 긴 "찰리와 초콜렛 공장"도 혼자 다 읽었답니다.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표현력도 더 좋아진 것 같고요. 기특합니다. 3. 세영이를 가르쳐 가면서 함께 피아노를 치는 규영이 4. 비타민인지 뭔지 까먹은 껍질로 만든 안경을 쓰고, 베개 위에서 보드 타는 규영이. 참 귀여운 상상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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