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 386

2008.01.10~01.11 속초에 놀러 갔어요.

작년초에 속초에 갔던 멤버 + 의영&신영이네 (결국은 남한산성 나들이 갔던 멤버들 그대로)가 속초에 또 놀러 갔답니다. 작년 놀러간 사진... http://community.freechal.com/ComService/Activity/Album/CsPhotoView.asp?GrpId=749784&ObjSeq=1&SeqNo=286&PageNo=4 추울 텐데도, 아이들은 바닷가에서 조개도 줍고, 게도 잡고 하면서 잘도 놉니다. 원영이는 물에도 들어갔군요... 저녁엔 대포항 시장 구경도 했다고 하고요... 다음 날엔 폭설이 와서 체인 감고 넘어왔다죠... 오늘 길에 인제의 빙어 축제장(한 주 전이어서 아직은 한적한..)에 들어서 빙어 튀김 한접시 사먹고, 아이들은 눈밭에 구르면서 한참 놀다 왔다고 합니다. 너무..

2008.01.06. 규영이 생일에 에버랜드 갔어요.

1월 6일은 규영이 생일입니다. 마침 올해는 그 날이 일요일이었어요. 온가족이 에버랜드에 눈썰매를 타러 갔죠. 아침 일찍 가서 눈썰매를 대여섯번 타고는 구경하고, 놀이기구 타러 갔습니다. 연초라 에버랜드 캐릭터와 사진찍는 기회도 많았는데요, 예전엔 좀 무서워하던 규영이가 이젠 당당하게 사진을 찍더군요. 그래도, 쥐캐릭터와는 안 찍었습니다. 무섭다고요. 아이 귀여운 것... 또, 연초라 민속놀이 체험과 공연도 있어 재밌게 봤고요... 규영이 키가 120cm가 넘고, 세영이 키가 110cm가 넘어서 나름 무서운 것도 많이 탔습니다. 규영이는 청룡열차 같은 것도 두번이나 탔어요. 싸간 도시락에 국수 사서 따뜻한 국물에 밥도 먹었고요... 새들한테 먹이도 줘보기도 했고요... 거의 닫을 시간에 나왔네요. (야간..

2008.01.01. 스케이트장에 갔어요.

1월 1일... 아이들과 함께 성남 제2종합 운동장에 있는 실내 스케이트장에 갔습니다. 세영이는 처음 타서 겁을 많이 냈지만, 곧 씩씩하게 아장아장 걸으면서 탔어요. 아장아장 걸음으로 링크를 몇바퀴나 돌았는지 몰라요. 규영이는 인라인 타던 가닥이 있어, 열심히 타더군요. 그런데, 미끄러지듯이 타는 것이 아니라, 뛰듯이 타더군요. 발이 너무 바빠요... ^^;; 얼마나 열심히 타던지... 혼자 링크를 수십바퀴 돌았을 겁니다. 세영이는 두시간 정도 타더니 힘들다고 나갔는데, 규영이는 한 세시간 탔나... 나중엔 울먹이면서 너무 힘들다고, 하더군요. ^^ 사람이 좀 많긴 하지만, 가까운 곳에 이런 시설이 있으니 좋더군요. 여름에 피서차 가도 좋겠어요.

규영이가 졸업했습니다.

참내... 벌써 유치원 졸업이라니... 감개 무량합니다.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규영이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잘 해날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하루 휴가 내고 졸업식에 참석하고, 유치원 모든 가족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점심 식사했습니다. 뭐랄까... 그냥 통상적인 사제지간이 아닌 믿음과 사랑으로 똘똘 뭉친 관계가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도... 참 이렇게 좋은 곳과 인연을 맺은 것도 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졸업식 소감

규영이가 오늘 졸업했습니다. 유치원 커뮤니티에 쓴 글 다시 퍼옵니다. 규영이 아빱니다. 규영이가 아이나무 처음간 날이 TV에 나왔던게 3년이 넘었네요. 아래 동영상 중간의 EBS방송분... 이 동영상은 몇번이나 봤는지 모릅니다. 하하하. 규영이뿐만 아니라 보경이, 지호, 범준이 등등 이번에 졸업한 아이들이 많이 보이죠. 이 동영상에 나온 아이들은 이제 모두 졸업한 것 같네요. 결코 짧지 않은 기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아토피 관리 차원에서 문을 두드린 곳이었는데, 아토피는 깨끗하게 다 나았고요... 처음에 적응을 못 해서 규영이도 많이 울고, 엄마도 많이 울고... (아내가 첫 월례회 갔다가 눈 팅팅 부어온 게 생각납니다. 큭큭) 시간이 흘러 규영이가 대빵 맡으면서, 아이들을 이끌려고 하는 리더십도..

아이들이 자기네들끼리 자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설에 부모님 집에서 하루 자는데, 아버지께서 아이들을 억지로 우리 부부와 떨어뜨려 재우려 하시더군요. '뭐 저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싶었습니다. 그 날 밤, 애들은 할머니와 함께 잤습니다. 킥킥거리고, 까불면서 자고 나더니 한번 해볼만 했나 봅니다. 집에 간다는 저희를 두고, 아이들이 자기네들끼리만 한번 자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만 집에 왔죠. 아이들이 자기네들끼리도 잘 잤다네요. 그리고는 집에 와서도 자기네들끼리 잔답니다. 작은 방(피아노, 장난감 등이 있는)에서 재웠더니, 자면서 굴러다니다가 장난감들을 툭툭 쳐서 내는 소리가 신경이 쓰였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이젠 안방에서 둘이 잡니다. 우리 부부는 작은 방에서 ... T.T 그래도, 기특하네요. 벌써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하고요. 작..

낭만이 넘치는 그 곳

어제는 한 달에 한번씩 가는 공방 가는 날이었습니다. 유치원의 오후반 엄마들이 오전반 가족들이 공방에 가서 재밌게 지내고 온다는 것을 듣고 모임을 조직해 보고자, 한 가족을 파견차 보냈습니다. 민영이란 남자 아이와 엄마가 우리 차를 타고 함께 갔습니다. 도착하니, 사장님은 안 계시고, 사모님과 아들과 딸이 우릴 반기더군요. 공방 2층을 다 꾸몄으니, 구경을 하라는 겁니다. 올라갔는데, 허걱... 진짜 근사한 공간을 꾸미셨더군요. 흙으로 만든 난로도 있고... 한쪽엔 빠 같이 만들어 두셨고요. 아무것도 없는 빈 빠지만, 방문하는 회원들이 알아서 다 채워줄 겁니다. 반대편엔 음악 카페 같은 DJ실에, 오래된 LP판들이 꽂혀 있고 그 앞에 음악 들으면서 차 한잔 할 수 있는 테이블... 한 쪽은 여기저기서 모..

세영이

세영이가 부쩍 컸습니다. 아직 많이 어리지만, 키도 많이 컸어요. 다리가 많이 길어졌더라고요... 1. 집에 친구들이 놀러와서 뭘 하는지 차려 입고 저러고 찍었네요. 저 표정이 자기가 귀엽게 보인다는 걸 아는지 사진을 보면 부쩍 저런 표정이 많아요. 2. 언니가 만든 카프라 전화기로 전화하는 세영이 3. 머리 딱 넘기고 깜직한 표정 짓기. 4. 이 사진 보면, 제 어릴 적 모습이 보인답니다. 세영이는 얼굴은 제 얼굴 닮은 것 같고요, 체격은 확실히 엄마 닮았어요. 큭큭 5. 뭐가 그리 신나는 일이 있었을까...

규영이

1. 앞니 다 빠진 규영이... 일찍 이가 나더니, 빠지기도 빨리 빠집니다. 벌써 7개 빠졌습니다. 지금은 앞니 두개 거의 다 났네요. 2. 독서 삼매경 정규영. 단편 동화가 여러 편 있는 그림이 없는 이야기 책을 사줬더니 얼마나 집중해서 읽는지 모릅니다. 얼마 전엔 꽤 긴 "찰리와 초콜렛 공장"도 혼자 다 읽었답니다.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표현력도 더 좋아진 것 같고요. 기특합니다. 3. 세영이를 가르쳐 가면서 함께 피아노를 치는 규영이 4. 비타민인지 뭔지 까먹은 껍질로 만든 안경을 쓰고, 베개 위에서 보드 타는 규영이. 참 귀여운 상상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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