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 386

7월의 가족 이야기

하. 덥네요. 간만에 작정하고 사진도 올리고, 글도 써봅니다. 규영이... 규영이의 아토피는 정말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다만, 계속 되는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제일 약한 무릎 안쪽이 도돌도돌하게 땀띠가 났습니다. 종종 긁습니다만, 피부도 많이 튼튼해져서 상처는 좀처럼 안 나는군요. 한약도 두달 여 안 먹다가, 지난 주부터 다시 먹습니다. 한달 정도 더 먹고 또 한참 안 먹을 것 같습니다. 규영이는 손재주가 정말 대단합니다. 블럭으로 혼자 만들었다는데, 퇴근하고서 만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기린이랑, 놀이 도구, 타워 크레인... 큼직큼직해서 좀처럼 폼나게 안 만들어지는 블럭이었는데, 어찌나 표현을 잘 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혼자 흥분해서 두근두근했다니..

출장 후에 처음 쓰는 우리 가족 소식.

거의 한달간의 출장 후에 처음 올리는 가족 소식입니다. 1. 규영이 규영이의 아토피는 거의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지금은 3개월간 한약을 쉬고 있는 기간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금지했던 음식 중에서 몇가지를 시험하고 있답니다. 적게 먹고는 있지만 큰 탈이 없는 것 같아 다행이랍니다. 새롭게 먹어보는 음식은 그것만 먹으려고 하기도 합니다. 부침개 속의 새우만 골라먹지 않나, 장조림을 하면 밥은 안 먹고 고기만 먹으려고 하기도 하죠. 그래도, 여전히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잘 먹습니다. 많이는 안 먹지만요. 그리고, 수에 대한 개념이 점점 발달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13~14까지 거뜬히 세기 시작했고요 - 여전히 센 것 또 세기는 합니다만... - 얼마전엔 "1 하고 2가 같이 있으면 12야?" ..

권희의 첫 미국 출장기 (2004.05.13.~06.09.)

2003.5.13 (목) 비행기 타는데, 인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더만… 내 옆자리도 인도사람이면 어쩌나 했는데… 아닌 것 같다. 제일 뒷자리 복도쪽이었는데… 2명만 앉는 자리라 불편하진 않았다. 옆 사람은 인도에서 볼 일 보고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데, 델리 – 싱가폴 – 서울 – 샌프란시스코 – 새크라멘토 (?)로 간댄다. 너무 멀어서 지겨워 죽겠단다. 맥주 먹고 얼른 잠들어버리더만…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몇가지 물어보지도 않고 간단히 통과. 나오니까 James Choi씨랑 조영모씨가 마중 나와서 태워줬다. 도중에 중국집에 가서 점심 먹고… 숙소에 첵인하고… 예약이 안 되어 있다면서, 미안하다고 49불에 해줬다. 사무실로 가서 인사 좀 하고 간단하게 업무 정리하고는 나와서 저녁 먹으러 순두부 집으로… 세..

권희는 출장중.

제가 5/13~6/9 일정으로 미국에 출장을 왔습니다. Milpitas라는 동네인데, San Jose 근처입니다. 이쪽에 있는 협력사와 함께, SHELL이란 기름회사에 장비 설치하면서 이런 저런 것들 배우러 왔습니다. 중간에 휴스턴에도 갔다 옵니다. 이곳에서의 이야기를 잡기장에 생각나는 대로 쓸 예정입니다. 개봉박두! 권희의 미국 출장 이야기~~~

최근 우리 가족 소식!!!

최근의 우리 가족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한참 못 썼죠? 1. 세영이 첫 돌잔치 이야기. 세영이가 첫 번째 생일을 맞았다는 이야기는 지난 번에 올렸죠. 사진도 올렸고... 저희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을 모시고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했고요, 집에서 돌상을 차렸습니다. 세영이는 실을 제일 먼저 집었습니다. 그리고는 연필이 신기한지 연필을 바로 잡더군요.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2. 권희.. 응급실 가다... 설날 연휴 전 주말... 배가 아파서 분당 서울대 병원 응급실을 갔습니다. 진통제 맞고 좀 낫나 싶어서 집에 왔는데, 밤에 너무 아파서 또 응급실... 그리고는 새벽에 CT촬영까지 하고서는 신장에 돌이 있다는 말을 듣고 비뇨기과에 예약하고 귀가. 하여간 이래저래 신장 결석으로 아픈 건 아니고, 소화기 ..

세영이의 첫번째 생일입니다.

오늘은 우리 둘째, 세영이의 첫 생일입니다. 공교롭게도 설이랑 겹쳐서 뭐 특별한 이벤트 없이 지나갔습니다. 조만간에 가족끼리 조촐한 식사를 할 예정이긴 합니다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세영이가 저랑 딱 30년 차이더군요. 제가 73년 1월 21일 오후 8시 40분 가량... 세영이가 2003년 1월 22일 오전 5시 12분. 그래서 그런가요? 외모가 점점 저의 어릴 적과 닮아갑니다. 큭큭 여러 면에서 이와는 많이 다르네요. 아직 젖을 먹고 있고요. 규영이는 만 11개월되는 날 끊었습니다만... 벌써 뒤뚱뒤뚱 걷습니다. 규영이는 만 13개월되는 날 걷기 시작했습니다. 언니가 하는 것 따라하려다 언니한테 곧잘 혼납니다. 벌써 언니처럼 먹으려고 안간힘을 쓰지요. 엄마한테 더 많이 달라붙어서 지냅니다. 잠..

규영이가 벌써 세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규영이가 벌써 세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토요일 아침 출근하는 저를 못가게 하고서는 너무나 일찍 (병원 도착한지 1시간 반만에) 세상에 나와 주변의 모든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규영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얼마나 견디기 힘들텐데, 너무나 잘 견디고 치료하고 있는 규영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벌써 책장이 2개가 넘는데도 집에 있는 책은 다 봤다고 다른 책을 찾는 규영이 새로운 책을 보면, 자기가 그림만 보면서 이야기를 만들어서 읽어주는 규영이 그네 타면서, 차타고 가면 뒤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열심히 부르는 규영이 동생 가끔씩 툭툭 치고 밀고 해서 엄마 아빠한테 혼나는 규영이 젓가락으로 생선 살만 살짝 잘 발라내서 먹는 규영이 혼자 화장실 가서 대소변 잘 누는 규영이 - 물론 닦아 주는 건 엄마 아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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