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가족 이야기
하. 덥네요. 간만에 작정하고 사진도 올리고, 글도 써봅니다. 규영이... 규영이의 아토피는 정말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다만, 계속 되는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제일 약한 무릎 안쪽이 도돌도돌하게 땀띠가 났습니다. 종종 긁습니다만, 피부도 많이 튼튼해져서 상처는 좀처럼 안 나는군요. 한약도 두달 여 안 먹다가, 지난 주부터 다시 먹습니다. 한달 정도 더 먹고 또 한참 안 먹을 것 같습니다. 규영이는 손재주가 정말 대단합니다. 블럭으로 혼자 만들었다는데, 퇴근하고서 만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기린이랑, 놀이 도구, 타워 크레인... 큼직큼직해서 좀처럼 폼나게 안 만들어지는 블럭이었는데, 어찌나 표현을 잘 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혼자 흥분해서 두근두근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