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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출장기 (2004.09.06.~09.14.)

2004.09.06. 갑자기 잡힌 출장 일정. 이번엔 네덜란드다.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일정이 너무나 빡빡하여서, 출장 일정이 잡힌 후에는 거의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토요일도 제일 늦도록 남아서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업무에 큰 지장이 최대한 없도록 신제품 설계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정리하기도 했다. 하여간 이래저래 출장을 오게 되었다. 네덜란드에 본사가 있는 SHELL에… 지난 5월 달에도 SHELL에 장비 설치하러 미국에 갔었는데, 이번에도 SHELL이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SHELL과 인연이 좀 있나 보다. KLM 항공을 타고 왔다. 처음 타보는 KLM인데, 어휴… 한국 관광객이 엄청나게 많이 탔다. 네덜란드에 관광객이 참 많이 가는 줄 알았다. 한국 승무원이 한 명 탔는데, 키가 외..

규영!! 혼자서 그네타다!!!

어제 놀이터에 참 오랫만에 갔습니다. 그동안은 들로 산으로 놀러 다니느라 바빴거든요... 규영이는 워낙 그네를 좋아해서 놀이터 가면 항상 그네를 제일로 많이 탄답니다. 어제도 그네를 밀어달라고 하더니 -그네 밀어 주는 것이 아주 지루하지요..- 서서 타겠다고 하더라구요.. 서서도 타고 수퍼맨도 하고, 꽈배기도 하고.. 별거 다하거든요.. 그러더니 갑자기 서서 그네를 구르며 혼자 타더라구요... 그네가 발에 쫙쫙 붙는 느낌..캬~ 자기도 신이 났는지 그때부터 내리 20분 동안 그네를 타더군요..^^ 이제 그네를 밀어주지 않아도 되니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세영이도 어제는 모래놀이 하며 얌전히 놀아서 '이제는 놀이터 나올 때 책 한 권 들고 나와야지... '하는 생각을 다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정말 많이..

네덜란드 출장 다녀왔습니다.

해외 출장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최악의 출장이었습니다. 부품 선적 안 되어 이틀 까먹고... 국제 회의 있다고, 호텔 연장하려 했더니 500유로가 넘어서 촌구석 호텔로 옮기고... 비행기 표 변경이 안 되는데, 새로 구입은 4000유로가 넘는다고 하고... 감기 걸리고... 현금 없어서 거지될 뻔 하고... 밤비행기로 돌아오는데, 오전에 첵아웃해서, 공항에서 거의 12시간을 시간 때우느라... 그 동네는 빵이 딱딱해서 입천장 다 까지고... 하여간, 이래저래 돌아왔습니다. 기쁩니다. ^^

[잡담] 재밌는 우리 아이들...

지금 이 시간에 회사에 있습니다. 새벽 1시에 미국, 프랑스에 있는 회사랑 컨퍼런스 전화가 예정이라서요... 쩝. 자료 준비하다가 잠시 글 써봅니다. - 에피소드 1 - 요새 올림픽 때문에 좀 늦게 자죠. 저랑 아내만... 그러면 가끔 아이스크림을 사다 먹는데요... 얼마전에는 세영이가 안 자고 있다가 조금 얻어먹었지요. 숟가락으로 얼마나 열심히 먹으려고 덤비던지... 그저께 밤에도 세영이가 안 자고 있었는데 아내가 갑자기 사발면 같은 것이 먹고 싶다고 해서 제가 사왔지요. 그랬더니, 세영이는 또 아이스크림 사온 줄 알고 제가 들고 온 봉지를 너무 반가운 표정으로 만지려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세영아~ 이건 엄마 거야... 아이스크림 아니야." "우앙~~~" 얼마나 서럽게 크게 그리고 오래 울었는지 ..

7월의 가족 이야기

하. 덥네요. 간만에 작정하고 사진도 올리고, 글도 써봅니다. 규영이... 규영이의 아토피는 정말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다만, 계속 되는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제일 약한 무릎 안쪽이 도돌도돌하게 땀띠가 났습니다. 종종 긁습니다만, 피부도 많이 튼튼해져서 상처는 좀처럼 안 나는군요. 한약도 두달 여 안 먹다가, 지난 주부터 다시 먹습니다. 한달 정도 더 먹고 또 한참 안 먹을 것 같습니다. 규영이는 손재주가 정말 대단합니다. 블럭으로 혼자 만들었다는데, 퇴근하고서 만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기린이랑, 놀이 도구, 타워 크레인... 큼직큼직해서 좀처럼 폼나게 안 만들어지는 블럭이었는데, 어찌나 표현을 잘 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혼자 흥분해서 두근두근했다니..

출장 후에 처음 쓰는 우리 가족 소식.

거의 한달간의 출장 후에 처음 올리는 가족 소식입니다. 1. 규영이 규영이의 아토피는 거의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지금은 3개월간 한약을 쉬고 있는 기간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금지했던 음식 중에서 몇가지를 시험하고 있답니다. 적게 먹고는 있지만 큰 탈이 없는 것 같아 다행이랍니다. 새롭게 먹어보는 음식은 그것만 먹으려고 하기도 합니다. 부침개 속의 새우만 골라먹지 않나, 장조림을 하면 밥은 안 먹고 고기만 먹으려고 하기도 하죠. 그래도, 여전히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잘 먹습니다. 많이는 안 먹지만요. 그리고, 수에 대한 개념이 점점 발달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13~14까지 거뜬히 세기 시작했고요 - 여전히 센 것 또 세기는 합니다만... - 얼마전엔 "1 하고 2가 같이 있으면 12야?" ..

권희의 첫 미국 출장기 (2004.05.13.~06.09.)

2003.5.13 (목) 비행기 타는데, 인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더만… 내 옆자리도 인도사람이면 어쩌나 했는데… 아닌 것 같다. 제일 뒷자리 복도쪽이었는데… 2명만 앉는 자리라 불편하진 않았다. 옆 사람은 인도에서 볼 일 보고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데, 델리 – 싱가폴 – 서울 – 샌프란시스코 – 새크라멘토 (?)로 간댄다. 너무 멀어서 지겨워 죽겠단다. 맥주 먹고 얼른 잠들어버리더만…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몇가지 물어보지도 않고 간단히 통과. 나오니까 James Choi씨랑 조영모씨가 마중 나와서 태워줬다. 도중에 중국집에 가서 점심 먹고… 숙소에 첵인하고… 예약이 안 되어 있다면서, 미안하다고 49불에 해줬다. 사무실로 가서 인사 좀 하고 간단하게 업무 정리하고는 나와서 저녁 먹으러 순두부 집으로… 세..

권희는 출장중.

제가 5/13~6/9 일정으로 미국에 출장을 왔습니다. Milpitas라는 동네인데, San Jose 근처입니다. 이쪽에 있는 협력사와 함께, SHELL이란 기름회사에 장비 설치하면서 이런 저런 것들 배우러 왔습니다. 중간에 휴스턴에도 갔다 옵니다. 이곳에서의 이야기를 잡기장에 생각나는 대로 쓸 예정입니다. 개봉박두! 권희의 미국 출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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