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아 28

원목 태블릿 스탠드

제가 얼마 전에 넥서스 7 2세대를 사면서 태블릿을 하나 장만했다고 했지요.그러면서, 스탠드 기능이 있는 케이스를 샀다고 글을 올린 바 있었지요. 2013/09/08 - [디지털 라이프 電子的生活 My Digital Life] - Google Nexus 7 (2013)와 Verus Saffiano K 케이스 이렇게 놓고 쓰면 되긴 합니다만, 바닥에 닿는 면이 스크린에 닿는 면이기도 해서, 혹시나 이렇게 세웠다가 이물질이 묻어서 스크린을 손상시킬까봐 스탠드를 하나 만들어 볼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핸드폰 삼각대 헤드 만들 때처럼 나무에 홈을 파서 만들었어요. ^^ 이게 다에요. 아래처럼 넥서스 7을 세우면 되는 거죠. 폭이 다른 나무 조각 2 개를 더 주워서 똑같은 작업을 해서 도합 3개를 만들었습니다..

원목 핸드폰 삼각대 헤드

요새는 핸드폰의 카메라 기능이 좋아져서, 일상 사진은 핸드폰으로 많이 찍게 되지요.가끔은 핸드폰을 삼각대에 장착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지난 주말 공방에 갔을 때, 한번 만들어 봤어요. 가구를 만들고 남은 짜투리 나무 조각을 주워서... 핸드폰을 끼울 홈을 팠습니다. 나무 두께의 절반 정도 깊이로 회전톱을 통과시켜서 홈을 만들어 내는데요, 이를 톱날 두께만큼 이동시켜 4회 정도 반복하니 제 핸드폰 폭만큼 나오더군요. 이렇게 홈을 만든 나무를 같은 길이로 자릅니다. 작업 대상물이 작기 때문에 아주 조심조심. 그리고, 높이를 확보하기 위한 나무 조각을 만들고요... 고정하기 전에 대충 모양새를 잡아 보았어요. 구멍을 내서 나사를 박고... 이렇게 둥근 나무를 나사를 ..

2013.08.24. 물놀이했던 8월의 공방 이야기

아이들의 유치원 친구 중에 우리 아이들과 가장 친한 지호&신혜네 가족이 미국으로 이사간 지 2년만에 방문을 했습니다.일주일에 서너번씩 만나면서 놀고 있는데, 지호네 가족이 2년만에 공방에 갔습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긴 했으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토요일 오후.마당에 호박넝쿨, 박, 수세미 등이 열렸어요. 카메라 화이트 밸런스를 형광등 모드로 해놓은 줄 모르고 찍어서 사진이 빛바랜 듯하게 나왔네요. 지난 달과는 또다른 색상의 뒷마당. 눈이 시원~합니다. 뒷밭에 들깨도 잘 자라고 있는 듯. 마당에 아이들을 위한 임시 풀장이 만들어져서 이번 여름에 운영되었다네요. 공방 사장님은 만들고 싶은 건 그냥 뚝딱! 받아놓은 물은 지하수인데 햇빛에 데워질만도 한데, 여전히 시원하더군요. 미리 수영복을 준비한 아이들..

2013.05.25. 더운 봄 날의 즐거운 공방 나들이...

5월의 마지막 토요일... 공방 가는 날~그런데, 이번 주말이 1년에 한번 열리는 하비페어가 있는 날이었어요. 하비페어 전시도 해야 하고, 공방도 가고 싶고...제가 소속된 모형 카페도 참가하는지라 아침에 부랴부랴 챙겨서 신도림 테크노 마트의 전시장으로 가서 테이블 세팅.아는 사람 있나 둘러보면서 인사하고 공방에 가기 위해 귀가... 집에 와보니 보경이가 와있고 처조카 소연이도 와 있네요.점심을 얼른 먹고 공방으로 고고~ 도착하니 조용~하다. 뜨거운 햇살 아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놀기 시작. 오전에 전시회장에서 화이트 밸런스를 바꿨더니 사진이 옛사진처럼 바랜 것 같이 나왔네.. 5월 말인데도, 한여름 못지않게 더운 날. 공방 주변은 짙은 푸르름과 함께 울긋불긋 알 수 없는 꽃들이 피어서 눈이 시원한 느낌..

2013.4.27. 공방 나들이

네번째 토요일인 어제.동네 놀이터에서 벼룩시장이 열린다 해서, 아이들이 이것저것 팔 것 챙겨서 나갔는데 행사가 연기되었다고 심통이 났어요.그러더니 함께 하기로 한 규영이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와서 마루에 자기네들끼리 자리 펴놓고 서로 물건을 팔고 사고 하고 놀았습니다. 그러더니, 그냥 헤어지기 아쉬운 두 명이 공방에 함께 가게 되었지요. 6학년 여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가는 내내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깔깔거립니다.도착해서는 저는 공장으로 가서 뭔가 좀 만들고, 규영이가 여기저기 안내하고 다녔다는군요 이런 곳에 와봤을 리가 없는 아이들. 규영이가 약간 오버하면서 평소엔 안 가던 곳까지 인도한 듯. 풉. 그러다가 차에서 축구공 꺼내서 공놀이를 할 참. 저는 모형 작업할 때 쓸 베이스 두 개 마련하고, 도색할 때..

2013.02.23. 공방 나들이 ...

지난 토요일에 여느 네째주 토요일처럼 공방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1월 말에 공방 사정으로 못 가서 올해 처음 간 거네요.좀 일찍 도착해서 온돌방에서 좀 누워봤습니다. 사장님의 자작 온돌방... 시골에서처럼 큰 솥에 물이 끓어요. 아랫목은 바닥이 노릇노릇 탔습니다. 누워있으니 따뜻하니 좋더라고요. 큭큭. 그런데 잠은 못 잤어요. 2월이 다 가서 많이 따뜻해졌지만, 공방엔 아직 눈이 얼어 있네요. 그래도, 12월 말에 비하면 한결 따뜻한 색감이지요. 연못도 녹았고요... 온돌방의 굴뚝에선 따뜻한 연기가 솔솔 ... 닭장에 바람막이를 해두셨더군요. 하우스의 난로엔 아이들 간식인 고구마가 익어요. 아이들은 놀다가 수시로 들어와서 고구마가 익었는지 확인하더군요. 범준이네가 견과류 잔뜩 넣은 강정을 만들어 왔어요...

2012.12.22. 공방 썰매장

어제는 공방 가는 날.올 한 해도 벌써 다 지나가서 올해의 마지막 공방 가는 날이네요. 최근에 눈이 와서 공방에서 썰매를 탈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눈밭에서 놀 준비 다 해서 갔지요.도착하니 아주 멋진 썰매장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멀리서 한 장. 약간 경사진 공방 마당에 슬로프를 만들어서 썰매장을 만드셨어요.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썰매장.눈이 좀 온 상태에 물을 부어 얼음을 만들어서 탄탄하게 만든 후에 그 위에 눈이 온 것을 잘 다져서 코스를 만드셨네요.사장님과 아들 현동씨의 작품. 일찍 가서 아무도 없는 썰매 코스에 우리 아이들이 먼저 아주 신난게 탑니다.세영이 입이 다물어지질 않네요. 혼자도 타고, 둘이서도 타보고 ... 어린 사촌 동생도 태워주고... 코스 중간에 점프 코스도 있습니다. 완전 재미있..

2012.10.27. 비오는 날의 공방 나들이.

어제는 공방 가는 날~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규영이가 컵스카우트 성남 지역 행사가 있어 아내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김밥을 쌌어요.분당 중앙 공원에서 한다던 행사는 비가 많이 와서 각 학교별로 행사를 진행한다네요. 안 그래도 컨디션 안 좋은 규영이에겐 다행.아침에 작업실에 가서 공방가서 만지작할 베이스 재료를 갖고 왔습니다. 점심 먹고 행사에서 돌아온 규영이와 함께 온 가족, 그리고 처 조카 소연이랑 공방으로 출발~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토요일 오후 치고는 길이 한산하네요. 금요일 저녁에 있었던 제 대학교 친구들 만난 이야기 하면서 공방으로 향합니다. 공방 가는 길이 기름값이 싼 곳이 많아서 기름값 확인해 가면서. 휘발유 가격, 1959원까지 있더군요. 흠. 공방 도착~ 야~ 지난 달에 작업 시작한 모습을..

2012.08.25. 북적였던 8월의 공방

후. 지난 토요일은 공방 가는 날.이번에는 혼자 살짝 가서 저녁만 먹고 오려고 했습니다.연락해보니 보경이네, 희원이네 그리고 민주네가 온다고 하더군요. 공방에도 그렇게 전하고 공방으로 향했습니다. 요새 변덕스러운 날씨가 토요일에도 어김없이...길도 좀 막히는데 정말 미친 듯한 폭우가 쏟아지더군요.뻥 좀 보태서 제 모닝 떠내려가는 줄 알았습니다. 도착했더니 비는 그쳤는데... 어 평소에 안 보이던 차들이 있는 겁니다.승이네랑 의영이네가 와 있네요. 오래간만이네요. 의영이 어머님이 암으로 요새 투병 중이신데 오래간만에 나들이하셨나 봅니다.그래도, 건강해 보이셨어요. 공방에 왔으니 주변 한 번 둘러보고... 뒷쪽 밭에 있는 들깨를 보니 오~ 많이 자라고 무성해졌습니다. 작은 연못 주변도 한달 사이에 이름 모를..

2012.07.27. 친구와 함께 보낸 공방에서의 하루밤

매달 가족들과 함께 가던 공방을 7월 달엔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공방에 토요일에 손님이 오신다고 7월달은 쉰다 하시네요. 너무나 아쉬워 하고 있던 차에 공방 아들 현동씨를 통해 금요일에 와서 저녁 시간을 보내도 좋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을 돌렸지요. 민주네, 희원이네가 함께 할 수 있다는 답을 해주셨어요. 저는 대학교 과 친구인 정필이에게 연락을 해서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정필이란 친구는 대학교 같은 과 친구인데, 대학 시절엔 그리 친하지 않았는데 (사실 제가 대학 시절 좀 과에선 아웃사이더 적인 생활을 해서...) 졸업 후에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사이지요. 전부터 제가 공방에 대해 쓰는 글에 관심이 많더니, 이번에 시간이 되어 함께 가기로 했지요. 모임 당일에 희원이 아버님께서 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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