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3.1. 삼일절 그들이 또 왔다. 전과는 완전히 다른 앨범을 들고서 말이다. 사실 이번 공연은 볼까 말까 망설였다. 기타리스트인 MARTY FRIEDMAN이 앨범 발표 후에 탈퇴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텔 메틀 동호회 회원은 10% 할인해주기로 했기에 보기로 했다. 전화 예매로.. 예약 번호 015번.. 헉.. 지난 번 공연은 앞에서 아홉번째 자리였던 것 같다. 예약 번호 015.. 더 앞일 것 같았다. 선희 없는 집에서 혼자 작은 방을 대대적으로 청소한 후에 냉장고에 있던 음료수를 두 개 챙기고,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을 갖고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STING, METALLICA, MEGADETH의 공연을 보러 몇번 가본지라 어렵지 않게 가장 가까운 곳에 차를 세우고 표를 받으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