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文化 Culture 202

2012.08.03. 부산 락페스티벌 1일차 @ 삼락 생태 공원

공연을 좋아하고, 나름 열심히 쫓아다닌다고 생각하곤 있었지만 못 해본 것이 하나 있다.락페스티벌 보통 락페스티벌이 며칠에 걸쳐 그것도 긴 시간을 하는지라, 가장으로서는 조금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올해엔 어떻게 기회와 시간이 될 듯하여 부산 락페스티벌을 가볼 생각을 하게 되었다. 1차 라인업만 나왔을 때엔 조금 갈등하였는데, 최종 라인업이 다 나왔을 때엔 갈 결심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페스티벌이 금-토-일 일정인데, 라인업으로는 매일 보고 싶은 팀들이 있지만 모두 보기엔 무리가 있을 듯했다.최종적으론 최근에 단독 공연을 보려 했다가 못 본 팀이 많았던 금요일 일정을 보기로 하고, 토요일 공연은 여유가 되면 일부 보는 걸로 결정. 바로 전날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에서 다크 앰비션이랑 메써드란..

2012.08.02. EBS 스페이스 공감 - 다크 앰비션 & 메써드 (한여름밤의 공감)

EBS의 스페이스 공감은 양질의 공연을 공중파 방송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지금으로선 유일한 본격 공연 방송이라 할 수 있다. 이 방송을 통해 좋아하게 된 밴드가 몇 되는데, 그 중 하나가 쓰래쉬 메탈(Thrash Metal) 밴드인 Method이다. 2년 전에 이 밴드의 기타리스트 김재하를 포함한 3인의 락 기타리스트의 기획 공연 G3: Thrash the Wall을 공감 무대에서 처음 본 이래, 작년에 2회의 공연을 봤는데 올해는 좀처럼 기회가 되지 않았다. 최근 몇년간 7월에 '열혈 사운드의 발견'이란 기획으로 헤비메탈 공연들이 기획되었는데, 올해엔 그 기획이 없더군. 대신 보고 싶던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지난 달에 몇 건 신청했다가 해외 출장 건으로 눈물을 머금고 취소했는데, 이번에 시간이 되어 신청..

2012.08.02. Rock of Ages

락음악 팬들에게 초기대작인 Rock of Ages 개봉날 조조로 보았습니다.배철수의 음악 캠프에서 내용은 정말 빤한데 음악이 때문에 락음악팬은 좋아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기대반 우려반으로 극장에 갔지요. 스포일러 좀 있으니 여기 아래부터는 알아서들 하세요. 우선, 처음 시작에 백그라운드로 나오는 Paradise City... 공연장에서 큰 소리로 듣고 있자니 슬슬 흥분이 ...그리고는 여주인공이 촌에서 헐리우드에 올라와서 부르는 노래들 중에 Just Like Paradise. 커~~~ 데이빗 리로스가 스티브 바이와 빌리 시헌과 함께 했던 앨범에서 히트곡. 큰 소리로 따라 부르고 싶은 충동을 누르면서 혼자 중얼중얼... 이어지는 Nothing but a Good time... 이건 포이즌의 히트곡..

흑흑. 존 로드 타계...

딥 퍼플(Deep Purple)은 큰 축이었던 키보디스트 존 로드가 오늘 세상을 뜨셨답니다. http://jonlord.org/ 암 투병 중에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공연 투어를 하시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몇몇 공연이 취소되는 소식을 들려오더니 결국... 우리 나라에도 딥퍼플과 함께 수차례, 오케스트라 협연 한 차례 내한 공연도 하셨지요.음... 저는 2000년도 딥퍼플 결성 30주년 기념 투어 공연에서 처음 보고 단정하게 묶은 백발에 멋진 수염의 할아버지가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에 완전히 넋이 나갔지요. 2000년 딥퍼플 내한 공연 후기: http://crazydoc.tistory.com/9 그리고, 2009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오케스트라와 의 협연. 아~ 정말 존로드에게서 눈을 뗄 수..

2012.06.28. Amazing Spiderman @ 메가박스 분당

어제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분당 메가박스에서 봤습니다. 해외에는 7월 3일 개봉인가 본데, 우리나라는 조금 더 일찍 개봉했네요.DP 성용방 회원 세분과 함께 봤어요.메가박스 5관 J열에서 봤는데, 조금 더 앞에서 보는 것이 시야가 꽉차겠어요. 꽤 큰 극장이라서. 2000년대의 스파이더맨 3부작 이후에 2010년대의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되겠네요. 어찌보면 스파이더맨의 시작을 다시 한번 다룬 것이 되는 것지요. 리부트라고도 하네요. 이전의 3부작을 무척 좋아했고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번 것도 나름 기대를 했습니다. 원체 제가 본 영화에 대해 나쁜 평을 잘 못하는 관계로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지난 시리즈와의 비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을 것 같..

Animetal USA W 언박싱

올 초에 우연히 알게된 ANIMETAL USA 프로젝트. 라우드니스 보컬을 했던 마이크 베세라, 속주 기타리스트 크리스 임펠리테리, 정통 메탈 베이시스트 루디 사르조, 레이서X-주다스프리스트의 살인적인 드러머 스캇 트래비스... 이름만 나열해도 수퍼밴드 수준의 프로젝트 밴드가 나온 것이죠.게다가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인물이 캐코포니, 메가데스 등을 거친 또 한명의 기타 거장 마티 프리드먼. 이 프로젝트는 꽤나 예전에 일본에서 기획된 ANIMETAL의 미국판을 지향하고 나왔습니다.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메탈로 편곡하여 연주하는 것이죠. 다들 실력이 엄청난 사람들이 모인지라 그 첫번째 결과물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다시 이들이 두번째 앨범을 냈습니다. ANIMETAL..

2012.02.04. Judas Priest - Epitaph Tour @ Olympic Hall, Olympic Park, Seoul, Korea

그들이 돌아왔다. 2008년 9월 첫 내한공연 후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그들은 약속을 지켰다. 2008년 그들의 첫 내한 공연은 헤비메탈 공연의 정의를 보여준 공연이었다. 2008.09.21. Judas Priest - Nostradamus World Tour @ Seoul, Korea 밴드 결성 40년이 넘은 그들은 작년에 이번 월드 투어가 그들의 마지막 월드 투어가 될 것이라 발표했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함께 했던 기타리스트 K.K. 다우닝 (K.K. Downing)은 은퇴를 선언하고 밴드를 떠났고, 그의 대타로 리치 포크너(Richie Faulkner)라는 갓 서른이 넘은 젊은 기타리스트가 합류를 했다. 이번 마지막 투어에 한국이 포함되길 기대했는데, 역시나 한번 왔던지라 이번 투어에 한국이 포함..

2011년에 본 공연들...

2011년 마지막 날에 올해에 본 공연들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하반기엔 너무나 바빠서 공연을 몇 회 못 봤네요. 게다가 후기는 어떻게든 완성하는데, 후기를 완성 못 한 공연도 꽤 있고요. 어쨌든 짧게라도 남겨 봅니다. 3/2 Stratovarius & Helloween 꾸준히 내한 공연을 하고 있는 헬로윈이 올해엔 오프닝으로 무려 스트라토바리우스를 대동하고 왔습니다. 스트라토바리우스도 대단했고, 헬로윈도 역시나 즐거웠던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http://crazydoc.tistory.com/482 http://crazydoc.tistory.com/483 3/10 Iron Maiden 아... 이들의 역동적인 무대를 보고 환호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다만, 자리를 좀 잘못 잡아서 너무나 힘들..

2011.10.26. Whitesnake - Live at Ax-Hall, Seoul

아, 내가 그들의 공연을 직접 보게 되다니. 화이트스네이크(Whitesnake) 이 밴드는 보컬인 데이빗 커버데일(David Coverdale)이란 인물이 1978년에 만든 밴드이다. 데이빗 커버데일은 딥퍼플(Deep Purple)의 3-4기 보컬(1973~1978)로 이언 길런(Ian Gillan)의 후임이었던 인물인데, 콧소리가 섞인 듯한 매우 독특하면서 엄청난 파워의 목소리의 소유자다. 이 당시 딥퍼플의 대표곡이라면 'Burn', 'Soldier of Fortune' 등의 곡이 있는데, 특히나 'Soldier of Fortune'이란 곡이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가 있다. 지금도 딥퍼플 내한 공연을 하면 'Soldier of Fortune'을 기대하는 올드 딥퍼플 팬들이 있을 정도. 이 사람이 딥퍼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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