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기타 일상 이야기 100

구 모닝 번호판 전구 갈기

모닝의 뒷쪽 번호판을 비추는 전구가 언제부터인가 안 들어오더군요.지금까지 전구 이것저것 많이 바꿔봤지만, 번호판 전구는 바꿔본 적이 없었네요.날씨 좋았던 지난 주말에 차 이것저것 손보면서 전구도 갈았습니다. 일단 트렁크를 열어보면 트렁크 문짝 안 쪽으로 네개의 나사 구멍이 보입니다. 이걸 풀고요... 가운데 쪽에 작은 덮개가 있는데, 그걸 열고 그걸 손잡이 삼아 훅 잡아 당기면 누런 판이 분리되네요. 그리고 보면 전구가 있는 부분이 보이고, 그 부분을 돌리면 전구 있는 부분이 분리됩니다. 손으로 돌리기엔 힘을 주기가 힘들어서 뻰찌 같은 걸로 잡고 돌리니 쉽게 빠집니다. 둘 중 하나는 와이퍼 모터에 살짝 가립니다만 그래도 뺄만 합니다. 그리곤, 전구는 그냥 갈아 끼우면 되고요. 다시 집어 넣기 전에 잘 들..

만 10년된 모닝에 블루투스 입력을 달아주었습니다.

제 출퇴근용 차가 2005년식 모닝입니다. 풀스펙이어서 MP3를 지원하는 CDP까지 있는 모델이지요.하지만, 만 10년이 되는 얼마 전부터 CDP가 CD를 잘 못 읽기 시작하더군요.CD 렌즈 클리너까지 구입해서 렌즈 청소를 해봤으나, 여전히 못 읽는 것이 픽업의 문제인 듯하네요. 이 참에 블루투스 내장형 카오디오로 바꿀까 하다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블루투스 입력을 받을 수 있게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모닝의 순정 CDP가 외부 입력(이하 AUX 입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기에, AUX입력기를 구입을 했고, 예전에 사둔 블루투스 수신기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외부 입력을 받을 잭을 하나 구입했고요. 장착하기 전 상태입니다. 카오디오 주변의 부분을 떼어낼 때 흠집이 날 수 있어서 마스킹 ..

2015.1.19. 배철수의 음악캠프 - 김세윤의 영화음악에서 한 이야기...

저는 퇴근길에 늘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습니다.팝음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7시부터 하는 3부 코너들도 재미있어서 즐겨 듣지요. 월요일에는 김세윤이라는 영화 칼럼니스트(자기는 영화 애호가라고 자칭합니다) 김세윤씨가 하는 영화 음악 코너를 특히 기다리고 좋아합니다. 차분하게 히트할 만한 영화 소개도 가끔 하지만, 물량공세에 밀려서 빛 못 볼 것 같은 좋은 영화를 소개하려고 애쓰지요. 이번 주엔 영화 '와일드'를 소개를 했는데요, 그 이야기 중에 한 이야기가 종일 머리 속에 떠나질 않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내비게이션이 되려 하지만, 사실은 나침반 같은 부모가 필요하다." 부모가 자녀들의 모든 것에 대한 걸 알려주려고 하지만,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길로 안내하는 나침반 같은 존재여야 한다는 ..

마루에 탁자 하나 새로 놨습니다.

뭔가 꼼지락 거리기 좋아하는 우리 가족.바닥에 앉아서 뭔가를 하기엔 불편하기도 하고,잠깐이라도 벌여 놓으면 좀 복잡한지라 마루에 탁자가 하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탁자에 앉아서 신문도 보고, 책도 보고, 손님 오면 좁은 부엌이 아닌 마루에서 간식이라도 먹고 하려고요. 그래서, 매달 가는 공방에서 탁자를 하나 만들려고 생각을 하고 인터넷 검색을 좀 해봤는데, 마침 공방에서 샘플로 만든 적이 있는 탁자가 딱 제 눈에 꽂히더군요.나무모아 홈페이지: http://www.namumoa.com 그걸 사장님께 설명드리니 종이에 스케치해주셔서, 저희가 치수를 결정한 후에 전달을 했습니다. 저희가 직접 다 조립하고 싶었으나, 좀 난이도가 있는 디자인이어서 사장님이 어려운 부분은 해주셨고, 저희는 사포질과 마감..

2014.7.16. 단대부고 직업 체험의 날...

얼마 전에 페이스북의 단대부고 동문 모임 게시판에 모교에서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체험 특강이 있다면서,다양한 직군의 졸업생들이 강의를 해줬으면 한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신청한 동문들의 면면을 보니 순수 엔지니어 업무를 하는 분들이 없는 것 같아 저도 신청을 했습니다.현재 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슈퍼컴퓨터 하드웨어 개발"일단 업무가 좀 그럴싸 해보이는 것 같긴 합니다. 하하. 이 강의는 여러 주제를 학생들에게 주고, 강좌를 선택하게 했다는군요.수강생이 많은 주제는 2시간에 나눠서 하게 되고, 적은 주제는 1시간만 하도록 하고요. 어떤 내용으로 진행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한참 했습니다.제가 하는 업무가 좀 생소한 분야라 일단은 소개하는 걸 방향을 잡고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강의가 있는 날의 전 날, 학교..

책장에 아크릴 도어 만들기 ... 2014 버전.

작년에 마루에 있는 책장에 애들 인형을 넣어는 곳에 먼지가 쌓이는 걸 막기 위해 아크릴 도어를 만들었지요.2013/03/14 - [가족 家族 My Family/일상 이야기] - 장식장에 아크릴 도어 달기. 최근에 아이들이 이것저것 모으는 것들이 차지한 책장 두 칸도 문을 달아 달라는 요청을 하더군요.전에 주문했던 아크릴몰에서 주문을 해서 이번 주 초에 배송이 되어 왔습니다.하지만, 계속 바빴던 지라 오늘에서야 작업을 했습니다. 아크릴 판 3개, 아크릴 접착제, 경첩 이번에 문을 달아 줄 칸은 여기 레고가 있는 칸과... 오전까지는 인형이 있던 자리입니다. 아래 칸의 레고와 인형을 자리를 바꿔 레고가 있는 칸에 문을 달아줄 예정입니다. 일단 아크릴몰에서 주문한 아크릴이 저 공간에 딱 맞지 않기 때문에 아크..

식탁 의자 리폼하기

결혼할 때 아내가 혼수로 해온 가구들...다들 잘 쓰고 있는데, 제일 많이 쓰는 식탁 의자가 오래되다 보니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식탁 모습... 이 식탁의자가 오래 쓰다보니 낡기도 했고, 아이들이 이 위에서 서서 놀기도 했던 의자인지라, 14년이 넘으니 푹~ 꺼져서 아래가 터져 그 안에서 스폰지 가루가 새어나오기도... 그래서, 지난 달에 의자 하나를 공방에 가져가서 리폼 계획을 사장님께 설명드리고, 의자를 두고 왔지요.사장님이 샘플로 작업을 해보신 후 쿠션을 대신할 상판을 준비해 두셨다 해서, 이번 공방 방문일에 조금 일찍 가서 작업을 했습니다. 바닥 쪽에 박힌 타카를 빼는 작업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아내가 송곳으로 타카 박힌 것을 살짝 들어 올리면 제가 뽑아내면서 작업 . 바닥을 들어내니 벨트..

장식장에 아크릴 도어 달기.

아이들이 마루 책꽂이 두칸을 자기네 인형으로 채우고 있습니다.그런데, 인형이 많아지면서 먼지가 쌓일 것 같아서 투명 아크릴판으로 덮개를 만들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은 꽤나 오래 전에 했던 건데, 아크릴 판이 은근히 비싸서 좀 고민하다가 이번에 작업을 했습니다.아크릴몰이란 사이트에서 비슷한 크기의 아크릴판을 구입해서 크기에 맞게 잘랐습니다. 일단 재단을 해서 기본 고정시킨 상태... 아래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경첩을 달고, 나사로 고정. 위쪽으론 자석과 못을 이용해서 고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석 크기가 3MM 정도여서 눈에 거슬리지도 않고 깔끔하게 된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문... 아이들 인형을 넣고 한 컷. 인형을 넣고 뺄땐 아래처럼 문을 열어서 한답니다. 세영이 방에 있는 예전 제 ..

페이팔 계정 해킹 당한 이야기

해외에서 뭐 살 때, 특히 이베이에서 뭐 살 때 페이팔이 제일 만만한 결제 수단이기도 하고 해서 만들어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지난 주 토요일에 저녁을 먹고 바람 쐬러 밖에 있는데, 이메일이 몇개 와 있더군요. eForChina란 사이트에 가입을 축하한다는 것 하나.그 사이트에서 주문 내역 하나.페이팔 결제 내역 하나. 이게 뭔가 해서 집에 와서 부랴부랴 확인하니, 정말로 페이팔에 결제가 된 거였어요. 78불 정도.흥분을 가라 앉히고 저는 하지도 않은 가입 축하 메일을 확인하니, 제 이메일 계정으로 가입하고 암호도 이메일 계정의 @ 앞부분을 그대로 써서 가입을 한 것이더군요. 그 놈(?)이 로그인해서 더 이상한 짓하기 전에 암호부터 바꾸는 과정에 135불 정도를 더 주문이 이뤄졌습니다. 우쒸. 자세히 보니..

막걸리 만들기 제 2탄, 마무리, 드디어 병에 넣다!

만 사흘이 거의 다 되었을 때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아보니 ...헉. 꽤나 독한 술냄새가 확~ 올라와서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하. 이 상태에서 잘 저어서 이렇게 작은 병에 하나 먼저 넣었고요. 다음 날 아침에 나머지를 이렇게 두병에 나눠서 넣었습니다. 1L의 물과 재료 두 봉지로 만들어진 막걸리입니다. 제일 왼쪽 작은 것은 어제 아버지랑 같이 조금 맛보았는데, 상당히 도수가 높은 듯하지만 향과 맛이 꽤 좋았습니다.설명서대로 했다면 도수가 대략 14도 정도 될테니 물을 약간 타서 도수를 조절하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맛은 참 설명하기 어려운데, 우유처럼 부드러운 느낌에 술기운도 좀 나면서 쌀가루 향(?) 같은게 살짝 나는 것이 아주 묘하면서 매력적입니다. 하하. 매일 한잔씩만 마셔야지.이렇게 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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