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나들이 / 여행 / 야영 84

2013.11.23. 김장 준비를 도운 11월의 공방 나들이

어제는 공방 가는 날. 그런데, 두 달에 한번 있는 아이들 태권도 심사날이기도 하지요.태권도장에 가서 심사를 받고 공방으로 향합니다.뒤에 서있는 아이들이 규영, 세영. 이번 주말에 공방에서 김장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김장 준비를 돕게 되었지요.도착하니 이미 보경이네와 희원이네가 배추 다듬어서 절이는 걸 돕고 계십니다.약 300포기 가량된다고 하네요. 저도 옆에 한켠에서 배추 자르는 걸 도왔습니다. 흠흠.사장님은 배추 자르고 절이는 일 마무리될 즈음에 맞추어서 간식 준비를 해주십니다.바로 작업 공간이 될 공방 안에서 해물 파전을 부칩니다. 술은 희원 아버님께서 최근에 만드신 홈메이드 맥주 3종 시음회로 시작합니다. 희원 아버님은 와인, 막걸리에 이어 요새는 맥주에 푹 빠지셔서 맥주를 만들어 보..

2013.09.29-10.1 대관령 휴양림 #2

커피 박물관이 있는 왕산면은 주변에 휴양지가 없어서인지 한산한 듯하지만, 왕산면 자체적으로 자랑할 만한 곳들을 지정해서 간판을 세워둔 곳들이 보이더군요.그 중에 제 5경인 '참참이소'란 곳에 차를 잠시 세워 구경을 했습니다. 위에서 내려단 본 작은 폭포... 계곡이 작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비까지 와서 물도 많고 세게 흐르더군요. 파노라마 한 컷. 근사하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은 아닌 것 같지만, 주변이 근사하고 시원할 듯해서 여름에 와보고 싶더군요. 위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들. 다른 곳들은 다음에 다시 와보기로 하고, 강릉 시내로 들어갔습니다. 오죽헌이나 선교장 같은 옛집들을 보려고 했는데, 애들이 싫다고 해서 검색해본 곳이 '강릉 예술창작인촌'거리부터 예쁘장한 것이 애들 관심을 끌게 생겼습니다...

2013.09.29-10.1 대관령 휴양림 #1

공방에서 하루를 자고, 2박 3일을 보낼 대관령 자연 휴양림으로 향합니다.영동 고속도로 양지 톨게이트에서 멀지 않은 공방에서 출발하니 한결 여유가 있습니다. 가는 길에 점심도 해결할 겸,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횡성을 들렀습니다.10월 2일부터 횡성 한우 축제가 있다는데, 그건 구경 못하겠고 횡성군 우천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고 있다 해서 구경을 갔습니다. 우선 행사장 전경...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있어요. 동내 이름이 우천면이어서 우천 코스모스 축제인데, 雨天 상황에서 코스모스 축제를 보게 되었습니다. 흠...그리 큰 축제는 아닌 것 같고, 넓은 밭에 코스모스를 심어서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한 것 같습니다.작은 행사장도 있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막바지여서 그런지 철수 중이..

2013.09.28. 비오는 가을의 공방...

지난 주말은 공방에 가는 날이에요.두 달에 한 번 있는 아이들 태권도 심사날이기도 해서, 심사를 마치고 공방으로 부랴부랴 이동. 그런데, 비가 와요. 비오는 가을의 공방... 또 어떤 즐거움이 있을런지... 공방에 도착하니, 벌써 많이 노란 기운이 도는 주변이 눈에 띕니다. 뒷마당의 작은 연못 주변도 많이 누런 기운. 사장님께서 고기 굽는 곳 주변에 비를 피할 수 있게 비닐은 손보고 계십니다. 엄마들과 아이들은 오자마자 황토방으로 직행. 지난 달까지만 해도 물놀이하고 놀았는데, 한 달 사이에 불피워서 따뜻한 온돌방이 좋은 계절입니다. 공방의 집은 정말 예쁘게 잘 꾸며져서 언제 봐도 좋습니다. 공방 입구도 누런 기운이... 뒷밭의 들깨들도 잘 크고 있는 듯. 닭장엔 지난 달까지만 해도 작았던 애들이 많이 ..

2013.08.24. 물놀이했던 8월의 공방 이야기

아이들의 유치원 친구 중에 우리 아이들과 가장 친한 지호&신혜네 가족이 미국으로 이사간 지 2년만에 방문을 했습니다.일주일에 서너번씩 만나면서 놀고 있는데, 지호네 가족이 2년만에 공방에 갔습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긴 했으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토요일 오후.마당에 호박넝쿨, 박, 수세미 등이 열렸어요. 카메라 화이트 밸런스를 형광등 모드로 해놓은 줄 모르고 찍어서 사진이 빛바랜 듯하게 나왔네요. 지난 달과는 또다른 색상의 뒷마당. 눈이 시원~합니다. 뒷밭에 들깨도 잘 자라고 있는 듯. 마당에 아이들을 위한 임시 풀장이 만들어져서 이번 여름에 운영되었다네요. 공방 사장님은 만들고 싶은 건 그냥 뚝딱! 받아놓은 물은 지하수인데 햇빛에 데워질만도 한데, 여전히 시원하더군요. 미리 수영복을 준비한 아이들..

2013.06.08. 한국 만화 박물관 @ 부천

어제 부천에 있는 처남네 집에 놀러 갔습니다.점심은 부천에서 유명하다는 홍두깨 칼국수 집에 가서 먹었어요.해물 칼국수인데, 유명하다는 명성에 비해서는 그리 인상적이진 않았네요. 그리곤 딱히 할 게 없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만화 박물관에 가봤습니다. 작년 일본 교토 출장 중에 가본 만화 박물관이 무척 인상적이었던지라 약간의 기대와 약간의 우려를 갖고 갔지요.작년에 다녀온 일본 교토 출장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http://crazydoc.tistory.com/564 주차장에서 건물로 넘어가는 길에 캐릭터 모형이 있길래 한 컷. 다들 해를 바라보고 있는지라 표정이 웃깁니다. 입장했더니 입장료가 어른 둘 + 어린이 둘 가족 입장료는 15000원이고, 일반은 5000원입니다. 처조카 소연이를 데려가서 2만원 내고..

2013.05.25. 더운 봄 날의 즐거운 공방 나들이...

5월의 마지막 토요일... 공방 가는 날~그런데, 이번 주말이 1년에 한번 열리는 하비페어가 있는 날이었어요. 하비페어 전시도 해야 하고, 공방도 가고 싶고...제가 소속된 모형 카페도 참가하는지라 아침에 부랴부랴 챙겨서 신도림 테크노 마트의 전시장으로 가서 테이블 세팅.아는 사람 있나 둘러보면서 인사하고 공방에 가기 위해 귀가... 집에 와보니 보경이가 와있고 처조카 소연이도 와 있네요.점심을 얼른 먹고 공방으로 고고~ 도착하니 조용~하다. 뜨거운 햇살 아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놀기 시작. 오전에 전시회장에서 화이트 밸런스를 바꿨더니 사진이 옛사진처럼 바랜 것 같이 나왔네.. 5월 말인데도, 한여름 못지않게 더운 날. 공방 주변은 짙은 푸르름과 함께 울긋불긋 알 수 없는 꽃들이 피어서 눈이 시원한 느낌..

2013.4.27. 공방 나들이

네번째 토요일인 어제.동네 놀이터에서 벼룩시장이 열린다 해서, 아이들이 이것저것 팔 것 챙겨서 나갔는데 행사가 연기되었다고 심통이 났어요.그러더니 함께 하기로 한 규영이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와서 마루에 자기네들끼리 자리 펴놓고 서로 물건을 팔고 사고 하고 놀았습니다. 그러더니, 그냥 헤어지기 아쉬운 두 명이 공방에 함께 가게 되었지요. 6학년 여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가는 내내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깔깔거립니다.도착해서는 저는 공장으로 가서 뭔가 좀 만들고, 규영이가 여기저기 안내하고 다녔다는군요 이런 곳에 와봤을 리가 없는 아이들. 규영이가 약간 오버하면서 평소엔 안 가던 곳까지 인도한 듯. 풉. 그러다가 차에서 축구공 꺼내서 공놀이를 할 참. 저는 모형 작업할 때 쓸 베이스 두 개 마련하고, 도색할 때..

2013.02.23. 공방 나들이 ...

지난 토요일에 여느 네째주 토요일처럼 공방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1월 말에 공방 사정으로 못 가서 올해 처음 간 거네요.좀 일찍 도착해서 온돌방에서 좀 누워봤습니다. 사장님의 자작 온돌방... 시골에서처럼 큰 솥에 물이 끓어요. 아랫목은 바닥이 노릇노릇 탔습니다. 누워있으니 따뜻하니 좋더라고요. 큭큭. 그런데 잠은 못 잤어요. 2월이 다 가서 많이 따뜻해졌지만, 공방엔 아직 눈이 얼어 있네요. 그래도, 12월 말에 비하면 한결 따뜻한 색감이지요. 연못도 녹았고요... 온돌방의 굴뚝에선 따뜻한 연기가 솔솔 ... 닭장에 바람막이를 해두셨더군요. 하우스의 난로엔 아이들 간식인 고구마가 익어요. 아이들은 놀다가 수시로 들어와서 고구마가 익었는지 확인하더군요. 범준이네가 견과류 잔뜩 넣은 강정을 만들어 왔어요...

2013.02.02-02.03. 용현 자연 휴양림

지난 주말에 충남 서산에 있는 용현 국립 자연 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거의 매달 가던 휴양림이었는데, 작년 3월에 가고 거의 1년만에 다녀왔네요.휴양림 예약 시스템이 바뀌어서 예전보다 성공률이 낮아지기도 했지만, 맘의 여유가 없이 지내기도 했나 봅니다.이번에도 보경이네와 희원이네 가족과 함께 가기로 했는데, 희원 아버님이 갑자기 해외 학회 참석으로 희원이네는 세가족만 왔네요. 눈도 제법왔고 추운 이번 겨울이라 썰매장코스가 긴 용현 자연 휴양림에서 썰매탈 기대를 잔뜩하고 있었는데요, 마침 며칠동안 겨울비 치고는 많이 오기까지 한 비로 눈은 거의 다 녹아버렸습니다. T_T 게다가 금요일부터 제가 탈이 나서, 죽으로 연명(!)해야 하는 상황까지... 흑흑. 용현 휴양림은 우리 가족이 가장 많이 가본 휴양림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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