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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근황을 적어 봅니다. 나중에 이 맘때 어떤 일이 있었나 제가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규영이는 여전히 유치원 잘~ 다닙니다. 세영이가 말귀도 잘 알아 듣고해서 둘이 잘 놀면서도, 이제 의견 충돌도 많아서 집이 시끄러울 때도 많습니다. 은근히 고집이 있고, 불평이 많아 혼자 삐치기도 많이 삐칩니다. 여전히 빼짝 말랐고요... 마법 천자문이란 책을 좋아해서, 책에 나오는 한자도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재밌어서 같이 보는데, 한자 공부 시작으로는 참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세영이는 유치원 오후반 다니면서, 오전반 적응을 한지 꽤 되었죠. 월,수,금은 오후반 (원래 스케줄), 화,목은 오전반에 다닙니다. 원체 언니랑 많이 놀아서, 오전반에서도 잘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밝은 모습이고요... 카메라..

닮는다는 것

아이들이 외모를 저희가 어렸을 적, 혹은 지금을 닮는 것보다도 더 신기한 것이 있죠. 그건 바로 행동과 생각하는 것이죠. 얼굴를 보면... 규영 - 엄마 세영 - 아빠 이렇게 닮았다고 할 수 있을 텐데... 체격은 규영 - 아빠 세영 - 엄마 하는 짓은 참 묘하게도 ... 규영 - 저의 예술적인 면(취미로서의 그림 그리기, 음악 감상 등등)을 닮은 듯한데, 세영 - 저의 공학도적인 면(드라이버로 장난감 전등이나 선풍기 분해 조립하기, 카메라 조작해서 사진찍기 등등)을 닮았습니다. 규영이의 모습은 그리 놀라지 않았는데, 세영이가 저러는 것을 보고는 많이 놀랐습니다. 제가 가끔 드라이버로 장난감 고쳐주고 하는 것을 보여주곤 했지만, 언젠가부터 상당히 능숙하게 드라이버로 선풍기를 분해 조립하더군요. 물론 그러..

세영이도 유치원생이 되었어요.

세영이도 지난 주부터 언니가 다니는 유치원 '아이나무'의 오후반에 다니기 시작했답니다. 처음 이틀은 들어갈 때 울더니 (물론 들어가서는 잘 놀았다고 하더군요), 이젠 잘 들어가서 논다고 합니다. 원체 언니한테 많이 배워서 더 배울 것도 없을 것 같긴 한데... 세영이의 유치원 활동이 기대됩니다. 하하하. 올해 사진을 한번도 안 올렸는데, 틈나는 대로 조금씩 올리겠습니다. 캬캬

제가 외삼촌이 되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월 11일 오후 12시(한국 시간 1월 12일 오전 2시)에 제 동생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는군요. 우리 아이들이 태어날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고, 제 처남네가 아기가 태어날 때완 또 다른 느낌이네요. 병원에서 아기가 크네 어쩌네 호들갑 떨더니 3.1kg로 태어났다고 하네요. 건강하게 크길 바랍니다.

이런 저런 얘기들 ...

최근에 사진으로 소식을 전해서 아주 새로운 건 없지만, 사진으로 전하지 못하는 소식을 몇가지 전해 봅니다. 1. 규영이가 네번째 이도 무난히 뽑았습니다.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는 것 같긴 합니다. 다음 이는 위의 앞니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이도 빨리 나더니, 빠지기도 빨리 빠지네요. 2. 규영이의 여섯번째 생일이 있었습니다. 3. 세영이가 새해가 되더니, 손을 안 빨지 않습니다. 규영이가 다섯살 되던 생일날부터 손을 안 빨았는데요... 세영이가 자기도 다섯살 되면 안 빨거라고 했는데, 정말 1월 1일부터 안 빨고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긴 합니다만, 바로 돌아오네요. 기특합니다. 4. 세영이가 수두에 걸렸습니다. 가볍게 넘어가는 듯... 5. 미국에 있는 제 동생은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아..

케니G를 좋아하는 규영이

캬캬캬 PDA로 쓰는 건데 재밌군요. 각설하고... 제주도 여행갔을 때 숙소 마당의 노천카페에서 케니G의 곡을 들은 규영이... 이젠 규영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 되었답니다. 차만 타면 무한 재생... 음~음 그러면서 소리 내어 따라 합니다. 연주곡인데, 참 신기해요. 다른 노래있는 곡은 별로래요. 케니G - Going Home 요새 규영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랍니다... 애구에구, PDA로 글 쓰려니 좀 힘들군요 ^^;; --------------------------------- 무선 PDA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Freechal ExT

제가 고모부가 되었습니다.

벌써 2주도 더 된 것 같네요... 애들의 외숙모... 저한텐 처남댁이 아기를 낳았습니다. 제가 고모부가 되었답니다. 캬캬... 여자아이고요... 그런데, 시간도 안 맞고 해서 아직 아기를 못 봤습니다. 우리 애들은 아기가 아주 작다고 그러면서, 2주만에 다시 보니 많이 컸다고까지 하네요... 내일은 시간 맞춰서 한번 보러 가려 합니다. 캬캬.. 얼마나 작고 귀여울까...

규영 두발 자전거 타다!!!

지난 여름부터 규영이가 두발 자전거를 타려고 시도를 꽤 했나 봅니다. 자기 네발 자전거의 보조 바퀴 두개를 떼어달라고 노래를 하다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떼었습니다. 작은 자전거의 뒤를 잡아주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이튿날 어느 순간에 갑자기 잘 타기 시작합니다. 동네 학교 운동장으로 이동해서 운동장도 몇바퀴 돕니다. 처음 출발을 어려워하더니 오후엔 출발도 혼자 합니다. 종일 두번 넘어진 게 다네요. 저는 초등학교 3학년때 친구가 도와줘서 배웠는데, 규영이는 욕심이 많아서인지 타겠다는 의지가 이렇게 일찍 타게 하네요. 운동장을 돌면서 자신에 차서 뿌듯해하는 표정이 일품이었습니다. 큭큭... 귀여운 녀석. 오늘은 율동공원 가서 열심히 타고 놀았다고 하네요. 아주 능숙하게요. 다리가 아플 정도로 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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