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연락된 친구
2000년도에 '아이 러브 스쿨'이란 사이트가 인기가 있었다. 그래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과 다시 연락할 수 있었고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 그 때에 찾다가 못 찾은 친구 하나가 있었다. '아이 러브 스쿨'의 열기가 식은 어느 해 어느 날, 한번 들어가 본 우리 동기 게시판에 올라온 비교적 새 글. 영어로 되어 있었고, 자신의 아이디가 아닌 다른 어떤 이의 아이디로 쓴 글이었다. 5학년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자신을 기억하는 친구들은 연락을 해달라는 글이었다. 그는 바로 내가 찾던 그 친구였다. 그런데, 거기엔 구체적인 연락처도 없었고, 그 글 역시 올라온지 한참 지난 글이었다. 싸이월드가 새롭게 친구 찾는 사이트가 되어가는 요즈음, 다시 시도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얼굴을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