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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왕창 올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얘기들 ...

근 두달간 안 올린 사진 왕창 올렸습니다. 보시고, 소감도 좀 쓰시고... 캬캬... 가족 얘기도 좀 쓰자면.. 규영이가 유치원을 오전반으로 옮겼습니다. 원래 오후반에서 적응을 잘하면 오전반으로 가는 것인데요. 처음 유치원에 갔을 때 같이 오후반에 있던 아이들이 오전반으로 가서 오후반이 낯설어서 그런 것 아닌가 싶어 예외적으로 오전반으로 옮겼는데,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밥도 많이 먹는다고 하고요. 친구들과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하네요. 유치원도 방학이었는데, 그 동안에 계속 유치원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아니면 엄마와 함께 밖으로 나다녀서 애들이 깜둥이가 되었습니다. 큭큭. 얼마나 열심히 놀았으면 연이틀 코피를 터뜨린 날도 있었다는군요. 규영이의 아토피는 점점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약을 안 먹은지 두..

열번째 해외 출장 - 미국 (2005/08/02 ~ 2005/08/13)

지금은 미국 캘리포니아 州의 밀피타스(Milpitas)란 도시에 와 있습니다. 미국 출장오면 항상 오는 곳이죠. 지난 4월에 온 것과 같은 프로젝트 때문에 왔습니다. 이번에 시험 제품이 나와서, 실험하러 왔습니다. 항상 싱가폴 항공을 타고 오후 1시쯤 도착해서, 회사 들어가면 3시쯤되었는데, 이번엔 유나이티드 항공을 타고 왔더니, 오전 8시 반에 도착하네요. 비행기에 방학이라 그런지 학생 등 우리 나라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 비행기에서 한국 시간에 맞춰 움직이더군요. 저는 미국 시간에 맞춰 억지로 자려고 했는데... 결국 두시간 조금 더 정도 밖에 못 잤습니다. 도착해서 회사로 가니까, 무진장 졸리더군요. 간단하게 짐 풀고, 사람들한테 인사하고... 점심 먹고 숙소에 첵인하고... 다시 회..

[잡담] 수막염 이야기 등등

지지난 주말에 규영이가 수막염으로 무척 아팠습니다. 요새 유행이라더군요. 복통, 심한 두통, 고열 등등... 그 중에 두통이 제일 심하다더군요. 제가 아침에 출근했다가 바로 퇴근해서 규영이를 데리고 병원을 갔는데, 병원에서도 머리 아프다고 울기까지 하더군요. 그렇게 많이 아파본 적이 없긴 하지만, 아파서 우는 규영이 모습을 보니 속상하더군요. 이틀 정도 잘 견디면 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을 듣고 왔고요... 규영이는 하루 반 정도 지나더니 거의 회복이 된 듯하더군요. 지난 주말엔 제가 규영이한테 옮았는지, 수막염 증세가 있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너무 아프더군요. 그러려니 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어... 머리가 장난이 아니게 아픕니다. 타이레놀 하나를 얻어 먹었는데, 반응이 없네요. 저는 ..

그냥 세영이 이야기

두어달 정도 전부터 기저귀를 안 찹니다. 이제는 거의 실수도 않네요. 다만 딴 짓하느라 오줌 참다가 화장실 가는 타이밍을 놓쳐 옷에 싸기는 합니다. 오늘도 수박 먹다가 갑자기, "엄마, 쉬 마려~" 이러는 순간 바지에... 큭큭 오늘은 또, 엄마 거든다고 시작한 건지, 양파를 자기가 까겟다고 하는데, 매워서 눈물이 글썽글썽하면서 까더군요. 귀엽습니다.

이른 휴가 이야기 - 안면도

지난 주말이 보통 3일 (6월4일 ~ 6일) 연휴였죠. 저는 토요일이 근무하는 날이었지만, 오전 근무여서 1박 2일로 놀러가기로 했답니다. 아내가 여기저기 알아보고 해서, 안면도로 가게 되었고요... 규영이 유치원에 아이가 함께 다니는 사격회 선배 준식이형네 가족과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준식이 형네 가족과는 가깝게 살기도 하고, 아이들 나이도 비슷비슷해서 엄마들끼리 친하게 지내죠. 준식이 형의 큰 아이는 아들 지호고요, 작은 아이는 딸 신혜입니다. 지호는 다섯살 (규영이보다 9개월 늦은), 신혜는 두살(18개월 정도?)입니다. 참고로 규영이는 다섯살, 세영이는 29개월입니다. 준식이형은 토요일 근무가 없어 일찍 출발했고, 저는 점심 먹고 출발을 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간만에 온 연휴가 길마다 차가 너..

풍년 기원 한마당에 다녀왔어요.

아내가 쓴 글입니다. ---------------------------------------------------------------------------------------------- 어제(6월11일) 규영이와 생협연대에서 하는 풍년기원 한마당이라는 행사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논에 농약을 치는 대신 새끼오리들을 풀어주고, 그 오리들이 벼가 잘자라도록 잡초, 벌레 등을 잡아먹고, 오리는 잘커서 고기가되는(!!) 오리농법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아기 오리들을 한마리씩 데리고 논에 놔주면 되는거예요... 무리지어 벼사이로 헤엄쳐다니는 오리들이 얼마나 귀엽던지... 오리들이 헤엄치고 다니면 논에 산소공급도 잘 된다네요..^^ 제가 다녀온 곳은 충남 청양군 화성면이라는 곳이었습니다. 네개의 '리'..

이번 출장에서 제일 유용했던 것 ...

바로 PDA였습니다. 출장 가기 전엔 챙길 것들 목록 정리해서 하나둘씩 체크하면서 챙길 수 있었고요... 비행기 안에서 음악도 듣고, 소설도 읽고... 출장 가서는 공학용 계산기로도 쓰고, 환율 계산기로 현지 금액 계산도 하고... 현지 날씨 확인도 매일 할 수 있어서, 비도 안 맞고 다닐 수 있었고요... 그 곳에 있는 후배들 연락도 할 수 있었고요... 밤에 잠이 잘 안 올땐 간단한 오락도 하면서... 별로 좋진 않지만, 식당에서 음식 사진도 찍고... 잘 모르는 단어는 사전에서 찾기도 하고, 시스템에서 나온 에러메시지는 에러메시지 정리해 놓은 표에서 찾아서 원인을 확인하기도 했고요... 사람들이 무척 재밌게 그리고 잘 활용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이번 주엔 GPS를 구입했습니다. 이걸 PDA와 연결해서..

대만 출장 이야기 (2005/5/29 ~205/5/11)

갑자기 가게된 대만 출장. 표도 공항에서 받기로 하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China Airline이라는데, 중국항공이 아니라 대만항공이었습니다. 비행기도 자그마하고요. 한국어를 하는 승무원이 있길래, 한국인인 줄 알았는데, 대만 승무원이 한국말을 하는 것이더군요. 서비스 할 땐 잘 몰랐는데, 기내 방송하는데 많이 어눌하더군요. 견습생(Trainee)이라는 뱃지를 달고 있는 승무원이 몇 있더군요. 귀엽습니다. 큭큭... 대만 공항에 도착. 밖을 보니, 비가 많이 옵니다. 입국 수속을 하는데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밖에 나가니, 그 쪽 업체에서 택시기사를 시켜 픽업을 나오게 했는데, 제 영어 이름인 Kevin을 Kebin으로 적어서 들고 있더군요. 호텔에 가서 짐 풀고, 그 쪽 영업 사원(Cien)과 함께 ..

미국 출장 이야기 (2005/4/20 ~ 2005/5/8)

지금 제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여러 나라의 여러 회사가 함께 하는 겁니다. 서버 분야에서의 최신 기술을 다 집약한 서버인데, 회사로서도 큰 모험을 하고 있고, 다들 역량을 다해서 하고 있죠. 그러면서 우리의 실력도 한 단계씩 올라설 수 있을 프로젝트입니다. 미국에 있는 우리 자매사에 가서 제품의 사양을 확정하는 일로 미국에 9박 10일 일정으로 갔습니다. 주5일 근무가 일반적인 미국에서 주말에도 근무하면서 함께 일을 했는데요... 시제품 시험도 하게 되어 출장기간이 열흘이나 연장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험이 잘 안 되어서 이틀 가량은 거의 밤을 새가면서 했고요... 그래도 잘 안되어서, 제가 대만의 업체로 가서 시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선 외국인이 편도 항공권은 구매가 안 되어서,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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