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 386

출장 ... 야구 ... 그냥 잡담입니다.

지금 미국 출장 중입니다. 지난 수요일에 출발해서, 이쪽 시간으로 이번 수요일에 떠나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만, 할 일이 더 있어 이번 토요일에 떠납니다. 일이야, 좀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았으나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가는 것 같아 만족합니다. 미국 출장도 잦아지니, 특별히 어색하지도 않고 뭐 그렇습니다. 찍을 사진도 이젠 별로 없고, 먹는 건 항상 비슷해서 먹을 거리 사진 찍을 것도 없고... 이번 출장은 이상하게 힘이 듭니다. 밤에 자는 것도 힘들고,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체력이 많이 약해진 것 같습니다. 좀 신경써야겠습니다. 제가 야구를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삼성 라이온스가 우승을 했더군요. 고교야구가 인기였던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경북고를 응원하던 제가 삼성을 응원하는 ..

가족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아내가 쓴 글... ------------------------------------------------------------------- 절친하게 지내는 사격회 선배 준식 오빠네와 양평에 있는 생태농장 초록향기 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10월 1,2,3일이 연휴라 날을 잡았는데 남편은 1,2일 내내 결혼식 다니느라 못갔습니다. 거리도 가깝고 아이들 놀기에도 적당하고, 조용하고, 게다가 팔당근처는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깨끗하고 대 만족인 곳을 이번에 찾았습니다. 앞으로 단골 되겠습니다.^^

아이들 이야기 ...

아래에 좀 뜬금없는 글이 올라왔군요. 그냥 놔두렵니다. ^^ 규영이가 숫자 쓰기와 글자 쓰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수첩에 숫자를 열심히 쓰고요, 글자도 자기가 알고 싶은 단어들 써달라고 하면서 따라서 쓰곤 합니다. 무척 재밌네요. 세영이의 언어도 상당히 세련되어져 갑니다. 언니따라 하면서 나름대로 잘 합니다. 무척 귀엽습니다. 얼마 전에 치과에 정기 검진 받으러 갔다가, 의사 선생님이 손가락 빨지 말라고 한소리 했나 봅니다. 그 이후에 규영이가 손가락을 안 빨겠다고 선언하더니 정말로 잘 때도 손을 안 빱니다. 손이 입으로 가다가 그걸 잠결에서도 느꼈는지 의식적으로 손을 옮기는 행동을 한다네요. 아주 장합니다. 의지의 정규영... 규영이의 감기에 세영, 엄마까지 옮았네요. 그래서인지 세영이는..

잡담성이 좀 강하지만 ...

잡담 성격이 강하지만, 애들 얘기 짧게 써봅니다. 규영이에 가려져서 잘 몰랐지만, 세영이도 눈썰미 같은 게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언니 때문에 거의 만져보지도 못 하는 직소 퍼즐을 준식이형네 집에 가끔 혼자 있으면 그렇게 잘 맞춘다고 하네요. 비록 20조각 정도지만, 처음 접하는 건데도 혼자 꼼지락 꼼지락하면서 다 맞춘대요. 하~ 기특하고 귀여워라... 주초에 애들이랑 율동공원에 갔다네요. 규영이 세영이 모두 네발 자전거를 빌려 탔는데, 세영이도 곧잘 탄다고 하네요. 아기용 네발 자전거가 아닌 바퀴 떼면 두발 자전거 되는 그런 자전거 말이죠. 야~ 놀라워라~ 애들이 아빠의 차 모닝을 참 좋아해요. 오늘은 출근하는데, 세영이가 창 밖으로 저를 향해서 "아빠 뭐 타고 가? 무닝(모닝과 무닝의 중간 ..

사진 왕창 올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얘기들 ...

근 두달간 안 올린 사진 왕창 올렸습니다. 보시고, 소감도 좀 쓰시고... 캬캬... 가족 얘기도 좀 쓰자면.. 규영이가 유치원을 오전반으로 옮겼습니다. 원래 오후반에서 적응을 잘하면 오전반으로 가는 것인데요. 처음 유치원에 갔을 때 같이 오후반에 있던 아이들이 오전반으로 가서 오후반이 낯설어서 그런 것 아닌가 싶어 예외적으로 오전반으로 옮겼는데,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밥도 많이 먹는다고 하고요. 친구들과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하네요. 유치원도 방학이었는데, 그 동안에 계속 유치원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아니면 엄마와 함께 밖으로 나다녀서 애들이 깜둥이가 되었습니다. 큭큭. 얼마나 열심히 놀았으면 연이틀 코피를 터뜨린 날도 있었다는군요. 규영이의 아토피는 점점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약을 안 먹은지 두..

열번째 해외 출장 - 미국 (2005/08/02 ~ 2005/08/13)

지금은 미국 캘리포니아 州의 밀피타스(Milpitas)란 도시에 와 있습니다. 미국 출장오면 항상 오는 곳이죠. 지난 4월에 온 것과 같은 프로젝트 때문에 왔습니다. 이번에 시험 제품이 나와서, 실험하러 왔습니다. 항상 싱가폴 항공을 타고 오후 1시쯤 도착해서, 회사 들어가면 3시쯤되었는데, 이번엔 유나이티드 항공을 타고 왔더니, 오전 8시 반에 도착하네요. 비행기에 방학이라 그런지 학생 등 우리 나라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 비행기에서 한국 시간에 맞춰 움직이더군요. 저는 미국 시간에 맞춰 억지로 자려고 했는데... 결국 두시간 조금 더 정도 밖에 못 잤습니다. 도착해서 회사로 가니까, 무진장 졸리더군요. 간단하게 짐 풀고, 사람들한테 인사하고... 점심 먹고 숙소에 첵인하고... 다시 회..

[잡담] 수막염 이야기 등등

지지난 주말에 규영이가 수막염으로 무척 아팠습니다. 요새 유행이라더군요. 복통, 심한 두통, 고열 등등... 그 중에 두통이 제일 심하다더군요. 제가 아침에 출근했다가 바로 퇴근해서 규영이를 데리고 병원을 갔는데, 병원에서도 머리 아프다고 울기까지 하더군요. 그렇게 많이 아파본 적이 없긴 하지만, 아파서 우는 규영이 모습을 보니 속상하더군요. 이틀 정도 잘 견디면 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을 듣고 왔고요... 규영이는 하루 반 정도 지나더니 거의 회복이 된 듯하더군요. 지난 주말엔 제가 규영이한테 옮았는지, 수막염 증세가 있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너무 아프더군요. 그러려니 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어... 머리가 장난이 아니게 아픕니다. 타이레놀 하나를 얻어 먹었는데, 반응이 없네요. 저는 ..

그냥 세영이 이야기

두어달 정도 전부터 기저귀를 안 찹니다. 이제는 거의 실수도 않네요. 다만 딴 짓하느라 오줌 참다가 화장실 가는 타이밍을 놓쳐 옷에 싸기는 합니다. 오늘도 수박 먹다가 갑자기, "엄마, 쉬 마려~" 이러는 순간 바지에... 큭큭 오늘은 또, 엄마 거든다고 시작한 건지, 양파를 자기가 까겟다고 하는데, 매워서 눈물이 글썽글썽하면서 까더군요. 귀엽습니다.

이른 휴가 이야기 - 안면도

지난 주말이 보통 3일 (6월4일 ~ 6일) 연휴였죠. 저는 토요일이 근무하는 날이었지만, 오전 근무여서 1박 2일로 놀러가기로 했답니다. 아내가 여기저기 알아보고 해서, 안면도로 가게 되었고요... 규영이 유치원에 아이가 함께 다니는 사격회 선배 준식이형네 가족과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준식이 형네 가족과는 가깝게 살기도 하고, 아이들 나이도 비슷비슷해서 엄마들끼리 친하게 지내죠. 준식이 형의 큰 아이는 아들 지호고요, 작은 아이는 딸 신혜입니다. 지호는 다섯살 (규영이보다 9개월 늦은), 신혜는 두살(18개월 정도?)입니다. 참고로 규영이는 다섯살, 세영이는 29개월입니다. 준식이형은 토요일 근무가 없어 일찍 출발했고, 저는 점심 먹고 출발을 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간만에 온 연휴가 길마다 차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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