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57

[프롤로그] 메탈의 나라 핀란드에서 락페 보기! ROCKFEST 2023

작년에 딸이 살고 있는 핀란드에 처음 갔다왔다. 덤으로 그 기간에 Rockfest란 이름의 락페스티벌 3일을 모두 보면서, 제가 좋아하던 여러 밴드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작년 라인업 작년에 본 공연 이야기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1일차 (Nightwish, Bring Me the Horizon, Black Label Society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1일차 (Nightwish, Bring Me the Horizon, Black Label Society 지난 이야기 2022.05.27 생전 처음으로 유럽 락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 메탈의 나라 핀란드 말로 분위기 설명하기에 부족함이 많아, 사진을 좀 많이 넣었습니다. 모바일에서 보면 좀 작게 보일 것 crazydo..

[공연후기] 미카, 마마스건, 이진아 / 서울 재즈 페스티벌 - 2023.05.26. @ 올림픽공원

서울 재즈 페스티벌(이하 서재페)은 매년 5월에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올해가 15회인만큼 이력도 꽤 되고 매년 라인업이 빵빵하고 수년간 큰 말썽 없이 잘 운영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음악 축제 중 하나라 하겠다. 이 페스티벌에 단골 손님이 몇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영국의 MIKA(미카)이다. 미카는 2007년에 'Grace Kelly'란 곡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어느 날 퇴근길에 배철수의 음악 캠프(이하 배캠)를 듣는데, 처음 듣는 노래가 내가 좋아하는 퀸(Queen)의 프레디머큐리(Freddie Mercury)의 가성과 비슷하면서도 곡이 너무 좋은 거다. 이후 그의 1집 앨범을 구입해서 차에서, 집에서 참 많이 들었다. 아이들이 7살,5살이었던 그 시절에 아이들도 곡을 참..

[공연후기] 11년 만에 다시 만난 Dream Theater ! @ 블루스퀘어, 2023.04.25.

89년에 등장했고 92년 2집 Images and Words로 헤비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로 세상을 놀라게 해서 지금까지 연주력 하나만은 최고의 밴드인 드림씨어터가 2017년에 Images and Words 25주년 투어 이후에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다. 나는 이들의 공연을 세 번 본 적이 있다. 2000년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포함해서 2008년, 2012년 내한 공연을 봤다. 2012년 내한 당시가 이들의 창단 멤버이자 드러머였던 마이크 포트노이(Mike Portnoy)가 밴드와 결별하고 마이크 맨지니(Mike Mangini)가 합류하고 낸 첫 앨범의 투어였다. 이 공연이 내게는 너무 재미가 없었다. 드럼 셋이 엄청 화려하긴 한데, 뭔가 연주들이 재미가 없고 그냥 연주만 잘하는 그런 느낌? 그래서,..

[공연후기] BAND-MAID 10주년 기념 투어 @ 교토 KBS 홀, 2023.04.22.

BAND-MAID는 가수를 꿈꾸던 '코바토 미쿠(MIKU Kobato)'가 2013년에 만든 만든 밴드이다. 제일 먼저 프리랜서 음악인으로 활동하던 기타리스트 '토노 카나미(Kanami Tono)'를 유튜브에서 찾아서 합류시켰고, 카나미가 알고 지내던 드러머 '히로세 아카네(Akane Hirose)'를 합류시켰고, 아카네 음악 학교 친구인 베이시스트 '미사(MISA)'를 데려와서 4인조로 시작했다. 미쿠는 원래 자기가 보컬을 하려 했지만 오디션을 통해 리드 보컬 '아츠미 사이키(Saiki Atsumi)'를 영입하고 미쿠는 백업 보컬 및 리듬 기타를 맡게 되면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Miku Kobato (小鳩 ミク) – rhythm guitar, vocals (2013–present) Kanami T..

[공연후기] 2023 윤하 앵콜 콘서트 c/2023YH @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 / 2023.03.12.

윤하를 알게 된 건 꽤 오래 전(2007년?)이다. 일본에서 먼저 데뷰했고 '혜성'이란 곡이 일본에서도 꽤나 히트했는데 한국에서도 활동을 한다는 얘길 듣고 궁금해서 찾아 들었나 어쨌나... 그렇게 접한 '혜성'은 피아노가 강조되면서 약간은 일본의 경쾌한 락 음악 스타일로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선 상당히 생소한 장르의 음악이었다. 무엇보다도 속이 후련한 가창력이 처음부터 좋은 인상이었다. 그리고, 비밀번호 486 같은 곡들이 히트하면서 꽤나 잘 나가는 듯했고 '기회되면 꼭 공연 봐야지'란 맘을 먹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점차 뭔가 우리 나라의 댄스 음악 위주의 주류와는 살짝 어긋난 그의 행보는 조금씩 대중에서 멀어져 가는 듯했다. 나는 그래도 2012년에 발매한 정규 4집 Supersonic까지는 CD를 ..

ABTB 단독 공연 - "End of an Era" - 2022.06.25. @ 클럽 벤더

ABTB는 정말 라이브를 봐야하는 팀이다. 결성 때부터 자타 홍대 어벤저스라고 불리며 관심이 집중 되다가 앨범 낼 즈음에 당시 홍대 신에서 가장 화끈한 젊은 (어리다 해도 될 정도의) 기타리스트 황린이 합류하면서 최강 라인업의 밴드로 출발했다. 데뷰 앨범 내기 전 (황린이 정식으로 합류하기도 전) "클럽 타"에서 했던 단독 공연도 봤고, 첫 앨범 내고 나서 EBS 스페이스 공감도 봤고. "클럽FF"에서 아시안체어샷이랑 함께했던 공연도 봤었다. 2016.05.06. ABTB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 클럽 打 2016.05.06. ABTB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 클럽 打 몇 년 전에 KBS에서 한 탑밴드라는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3일차 (Iron Maiden, Amorphis, The Hives)

지난 이야기 생전 처음으로 유럽 락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 메탈의 나라 핀란드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1일차 (Nightwish, Bring Me the Horizon, Black Label Society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2일차 (Scorpions, Megadeth, Heaven Shall Burn) 드디어 락페 마지막 날입니다. Rockfest의 소셜 미디어 쪽에 업데이트되는 정보로는 3일째인 토요일 표는 모두 매진이라 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아이언메이든의 힘이 큰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의 시간표입니다. 계획은 더 하이브스(The Hives), 캔들매스(Candlemass),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 그리고, 여력이 되면..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2일차 (Scorpions, Megadeth, Heaven Shall Burn)

지난 이야기 생전 처음으로 유럽 락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 메탈의 나라 핀란드 2022.06.02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1일차 (Nightwish, Bring Me the Horizon, Black Label Society 핀란드의 올해 첫 락페스티벌, ROCKFEST의 둘째날입니다. 이틀째는 아침부터 날씨가 엄청 좋습니다.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지만,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오늘은 스콜피온스(Scorpions)와 메가데스(Megadeth), 그리고 헤븐 쉘 번(Heaven Shall Burn)을 보려 합니다. 좀 일찍 가면 브리티쉬 라이언(British Lion)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쩌지. 브리티쉬 라이언은 아이언 메이든의 베이시시트인 스티브 해리스(Steve Harri..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1일차 (Nightwish, Bring Me the Horizon, Black Label Society

지난 이야기 2022.05.27 생전 처음으로 유럽 락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 메탈의 나라 핀란드 말로 분위기 설명하기에 부족함이 많아, 사진을 좀 많이 넣었습니다. 모바일에서 보면 좀 작게 보일 것 같은데, 가로 보기하면 좀 크게 보입니다. 아니면, PC에서 사진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보일 겁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동영상은 제 인스타그램 계정에 Reels로 올려서 링크했습니다. 인스타그램 링크 괜찮네요. 다른 계정의 사진 올리기도 좋고. 공연 첫 날인 6월 2일은 오전부터 비가 계속 오고, 최고 기온도 15도입니다. 도착하고 핀란드 날씨를 며칠 경험해 보니, 맑고 해가 쨍한 14도는 우리네 24도 같은 느낌이고, 흐리고 비오는 14도는 4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비온다는 예보를 봐서 비옷을 준비해..

2019.10.05. 스팅(STING) @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 1일차 2부

지난 이야기 https://crazydoc.tistory.com/907 2019.10.05. 칼리레이젭슨, 루카스그레이엄, 코다라인, 백예린x윤석철 @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이하 슬라슬라)'은 2년 전 가을에 영화 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Hans Zimmer) 밴드를 데려와 주목 받은 음악 페스티벌이다. 이 페스티벌은 10년 가까이 봄마다 해오고 crazydoc.tistory.com 웅성웅성이다가 8시 20분이 되니 무대의 조명이 꺼지면서, 연주가 잔잔하게 시작되고 곧이어 스팅이 베이스를 들고 무대 앞에 섰다. 이번 투어 셋리스트대로 첫 곡은 Message in a Bottle이었다. 그런데, 목소리가!!! 우리가 아는 딱 그 스팅 목소리였다. 아니 유튜브의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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